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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본격화' 지투지바이오 "상용화 위한 결실의 시점"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트너십에 주력, 1월 베링거 협약 후 예심 청구

정새임 기자공개 2025-02-20 08:34:3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9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투지바이오가 1월 빅파마와의 연구협약을 맺고 상장 심사대에 올랐다. 지난해 다수 연구협약 논의에 집중하면서 매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올해 상장 심사를 받으면서 추가 계약 성과를 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월 1회 투여로 개발 중인 치매치료제의 빠른 상용화도 꾀한다.

지투지바이오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8월 통과한 기술성평가 효력이 이달 21일 만료된다. 6개월을 꽉 채우고 예심 신청을 마무리했다.

공모예정주식수는 66만5000주, 상장예정주식수는 512만8836주다. 상환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작업을 거치면서 최대주주 이 대표의 지분율은 18%에서 14%로 낮아졌다.

지투지바이오는 2017년 이희용 대표가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약물 효과를 길게 이어갈 수 있는 약효지속성 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한다.


이 대표는 미국 켄터키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으며 약효지속성연구에 몰두했다. 2002년 합류한 펩트론에서도 연구와 사업개발 총괄을 맡으며 지속형 기술 한 우물을 팠다. 그가 펩트론에서 개발한 지속형 기술로 만든 전립선암 치료제가 대웅제약에 기술이전 되기도 했다.

펩트론에서 독립해 세운 지투지바이오는 펩타이드와 저분자 화합물을 지속형 주사제로 바꿀 수 있는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기술력 입증 성과를 쌓으며 차근히 IPO 준비를 이어왔다. 작년 기술성평가에서는 A, A 등급을 받았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부터 타 제약사와의 연구협력 계약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했다. 덕분에 올해 1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 치료제 개발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독점적 펩타이드 정보를 제공하면 지투지바이오가 이노램프 기술을 적용해 펩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기술이전(L/O) 계약과는 달라 선급금 등 계약금을 받는 건 아니다. 대신 제형 개발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에서 지투지바이오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지닌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논의를 바탕으로 올해 여러 플랫폼 협력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2023년부터 진행해온 치매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기허가된 약물 성분을 월 1회 주사제로 만든 일종의 '개량신약'이다. '빠른 상용화'에 방점을 둔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더벨에 "파이프라인 개발이 다음 단계로 이어지고 해외 기술이전이 가시화하는 시점"이라며 "빠른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여러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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