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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주목적 투자 비중 높인 우본 크레딧 출자, 대형사 각축 전망크레딧 분야 80% 의무 투자, 일반 PE 접근 난이도 상승 평가

감병근 기자공개 2025-02-28 08:15:1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사모투자펀드(PEF) 크레딧 전략 출자사업의 닻을 올렸다. 작년과 비교하면 주목적 투자에 대출채권 분야를 추가하고 의무 투자 비중을 대폭 높이는 변화를 줬다. 높은 주목적 투자 비중을 고려하면 대형 하우스의 크레딧 계열사들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체국예금은 전날 PEF 크레딧 전략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작년까지 사용했던 ‘메자닌 전략’ 대신 올해는 ‘크레딧 전략’으로 PEF 출자사업 명칭을 바꿨다.

우체국예금은 지난해부터 안정성을 중시한 출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는 일반 PEF 블라인드 출자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메자닌 전략 출자사업만 진행했다. 이에 올해는 메자닌 성격의 출자사업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우체국예금은 출자규모, 위탁운용사 선정 숫자 등 출자사업의 큰 틀을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올해도 1500억원을 출자해 2~3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가 있는 건 주목적 투자 항목이다. 우선 작년에 빠졌던 대출채권 분야가 주목적 투자 항목에 추가됐다. 작년에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일반적 메자닌 투자만 주목적 투자 항목에 포함됐다.

여기에 주목적 투자 비중도 작년 50%에서 80%로 대폭 높아졌다. 최소결성 규모인 2000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펀드를 조성한다고 가정하면 사실상 주목적 투자 항목을 벗어난 바이아웃 투자는 불가능하다는 평가다.

이에 올해 출자사업은 메자닌 전략을 병행하는 일반 PEF 운용사보다는 크레딧 전략에 집중하는 대형사의 크레딧 계열사 위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높은 주목적 투자 비중 탓에 일반 PEF 운용사는 출자사업 접근 난이도 자체가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작년의 경우에는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SG프라이빗에쿼티,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 바이아웃 전략을 병행하는 하우스들도 출자사업에 대거 참여했다. 이들 중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와 SG프라이빗에쿼티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반면 대형 하우스의 크레딧 계열사 성적은 부진했다. IMM크레딧앤솔루션, 글랜우드크레딧, VIG얼터너티브크레딧 등이 출자사업에 도전했지만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글랜우드크레딧을 제외한 IMM크레딧앤솔루션, VIG얼터너티브크레딧 등은 이번 출자사업 참여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 PEF 운용사의 참여가 작년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면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12일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이후 서류심사, 구술심사, 실사 등을 거쳐 4월 중에는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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