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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 스타트업 점검]로앤컴퍼니, M&A 전제 펀드레이징 한창②시리즈C2 라운드 막바지 돌입…AI 서비스 '슈퍼로이어' 확장 시너지 모색

이영아 기자공개 2025-02-28 08:29:35

[편집자주]

지난 2023년 법무부가 법률 플랫폼 '로톡' 가입 변호사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징계 처분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업계 기대감이 커졌다. 주요 리걸테크 스타트업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국내 주요 리걸테크 스타트업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펀드레이징에 돌입하며 훈풍에 올라탔다. 이후 1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상황은 어떨까. 더벨은 주요 리걸테크 스타트업의 펀딩 및 밸류에이션 성장 전략을 집중 조망해본다.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5일 15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걸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가 1년 넘게 이어온 펀드레이징이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변호사용 업무 프로그램 개발사 L 업체의 인수합병(M&A)을 전제로 진행하는 펀딩이라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1위 리걸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4년 만에 투자유치, 탄탄한 매출 성장 주목

2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앤컴퍼니가 진행하는 시리즈C2 라운드가 막바지 단계로 진입했다. 지난 2021년 230억원 규모 시리즈C 라운드를 진행한 지 약 4년 만의 투자유치다. 당시 로앤컴퍼니의 기업가치는 약 1200억~130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2023년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의 갈등이 일단락된 이후 진행된 투자 라운드로 관심이 모인다. 회사 측은 최소 100억원 이상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한 굵직한 하우스가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투자자들은 로앤컴퍼니가 변협과의 갈등을 일단락한 뒤 탄탄한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로앤컴퍼니 매출액은 2020년 30억원, 2021년 41억원, 2022년 29억원, 2023년 58억원, 2024년 100억원(예상)으로 집계됐다.

로앤컴퍼니는 몇 년간 여러 차례 투자 라운드를 거치며 4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수혈했다.

구체적으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D3쥬빌리파트너스(시리즈A)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지앤텍벤처투자 비롯 10곳(시리즈B)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시리즈C)가 투자했다.

◇M&A 바탕 영업망 확장, '슈퍼로이어' 집중

로앤컴퍼니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M&A를 활용한 밸류업 전략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과 M&A를 추진한 배경이다. 다만 주식교환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생겼고 결과적으로 M&A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로앤컴퍼니는 변호사용 업무 프로그램 개발사 인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M&A 타깃 기업은 법률사무소를 위한 업무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기업이다. 법률사무소에 특화된 강력한 송무관리시스템과, 문서관리시스템, 수납회계시스템, 경영분석시스템, 업무협업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로앤컴퍼니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법률 서비스 '슈퍼로이어'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M&A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로앤컴퍼니가 인수하려는 회사는 초대형 로펌부터 1인 법률사무소까지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인수가 성사되면 해당 영업망을 바탕으로 슈퍼로이어를 비롯한 자사 서비스 판매 채널을 단숨에 넓힐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로이어는 지난해 7월 로앤컴퍼니가 출시한 생성형 AI 기반 법률 서비스이다.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개업 변호사의 약 20%에 달하는 6000명 이상의 변호사가 가입하며 로앤컴퍼니의 차세대 '캐시카우'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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