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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두 건 주선' 유진투자증권, 인수금융 확장 속도 더메종·서울전선 등 자금지원…부서 설립 2년 만에 성과 '주목'

윤준영 기자공개 2025-02-28 08:15:37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발판 삼아 IB(투자은행)사업부문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자본시장실이 설립한 지 2년 만에 굵직한 인수금융 건들을 주선하며 탄탄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두 건의 인수금융 주선을 맡았다. 지난 1월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가 우리PE자산운용과 손잡고 인수한 서울전선의 인수금융 주선사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거래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절반 가량인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2월에는 푸른인베스트먼트가 컨소시엄을 조성해 투자한 침구류 회사 더메종 인수금융에도 참여했다. 거래규모는 약 1000억원대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유진투자증권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들어서만 두 건의 인수금융 주선에 성공했다.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실은 설립된 지 2년여만에 다수의 굵직한 거래들을 주선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IB부문 아래 자본시장실이 있고 그 아래 종합금융팀에서 인수금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자본시장실 출범 이후 유진투자증권은 꾸준히 인수금융 및 구조화 금융 방면을 확대해왔다. IB부문 강화 차원으로 분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2022년 2월 IB 부문 내 자본시장실을 신설하고 기업금융본부 소속의 커버리지팀을 편입했다. 같은 해 9월 종합금융팀을 신설하며 구조화금융과 인수금융을 담당하는 조직으로서 규모를 키워왔다.

당시 유진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서 IB업무를 담당하던 임원급 인사를 채용하며 조직의 진용을 새로 갖췄다. 2022년 구조화금융 전문가인 김종우 미래에셋증권 종합금융2본부장을 자본시장실장으로 선임했고 같은 해 강병도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1본부 부장 역시 합류했다. 현재 강병도 부장은 이사로 승진했고 종합금융팀 팀장을 맡고 있다.

이는 곧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자본시장실 설립 이듬해인 2023년 모건스탠리PE의 스킨이데아의 인수금융 주선(약 700억원), IMM인베스트먼트의 드림라인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약 630억원)을 맡았다. 지난해 대한조선 교환사채(EB) 투자 건에서 약 600억원 규모로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같은 해 IMM인베스트먼트의 광진수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건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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