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프렌드투자, 기후기술펀드 오버클로징…500억 결성 에너지·친환경·모빌리티 분야 균형 투자…기업당 30억~50억 베팅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28 08:30:14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15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키움증권 컨소시엄이 500억원 규모 기후기술펀드를 결성했다. 이들은 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기업당 30억원에서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프렌드투자파트너스·키움증권 컨소시엄은 이날 키움-프렌드 기후기술펀드 결성총회를 열었다. 키움-프렌드 기후기술펀드는 5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최소 결성금액인 400억원보다 100억원 많은 규모다.

키움증권이 105억원,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5억원을 운용사출자금(GP커밋)으로 태웠고 주요 출자자(LP)로는 성장금융, 중소기업중앙회, 키움캐피탈, JB우리캐피탈이 이름을 올렸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은행권 기후기술펀드 출자사업에서 소형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펀드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후기술 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기술 분류 14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이나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기술 유형 14개 분야에 속하는 기업 등을 말한다. 소형 부문 GP는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키움증권은 투자 대상을 △에너지 △친환경 △모빌리티 △기타 4개 분야로 분류하고 투자 비중도 균형있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와 친환경 분야에는 각각 30% 비중을 모빌리티에는 25% 비중을 두고 투자를 검토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핵융합, 원자력, 저비용 태양광 패널 등을 눈여겨 본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에너지 혁신을 가진 기업 혹은 기후위기를 개선하기 위한 기업에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자원순환과 탄소포집, 제조 공정개선 등에 집중해 투자할 계획이다. 모빌리티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오일뱅크, 제주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JDC 친환경스마트연구센터 등과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

기타분야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설비투자(CAPEX) 증가로 수혜가 예상되는 핵심 소재 및 장비 기업과 향후 시장 성장이 나타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원격 진료 시스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키움-프렌드 기후기술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은 김명진 프렌드투자파트너스 상무, 김자점 키움증권 이사, 이영광 키움증권 부장, 김현호 프렌드투자파트너스 과장이다.

김명진 상무는 2019년부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모빌리티, 신재생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김자점 키움증권 이사는 다수 회계법인을 거치고 시너지IB투자 M&A팀 부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2022년 키움증권에서 중기특화총괄팀을 이끌며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