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비에이치EVS, 설립 3년만 흑자 달성신사업 'BMS' 2026년 말 제품 양산, 고객사 공급 확정
노태민 기자공개 2025-03-25 07:52:1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5시35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에이치 그룹의 자동차 전문 부품회사 비에이치EVS가 지난해 설립 이후 첫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7.6% 성장하는 데 성공해 전기차 캐즘을 무색케했다.회사는 이에 더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2026년 말부터 제품 양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산 전 고객사 확보에도 성공한 만큼 신사업에서도 연착륙이 기대된다.
24일 비에이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비에이치EVS의 지난해 매출은 348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2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2023년에는 3244억원 매출, 7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진용(사진) 비에이치EVS 대표는 실적에 대해 "2023년 적자는 LG전자로부터 사업을 양수하면서 발생한 과도기적 이슈"라며 "(비에이치EVS에서 생산 중인 부품은) 전기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흑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에이치EVS는 비에이치가 2022년 10월 LG전자 VS사업본부로부터 차량용 모바일 무선충전 사업을 1367억원에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2024년 말 기준 비에이치가 49% 지분을 보유 중이다. 2대주주는 비에이치 그룹 계열사인 디케이티다. 36.1% 지분을 갖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데 쓰이는 차량용 무선 충전 제품군이다. 회사는 이 시장의 1위 업체로 전세계 시장의 30%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운전자 외 동승자들을 위한 무선 충전기도 개발 중이다. 전면부, 콘솔박스, 시트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고객사와 상용화 논의를 진행 중이다.

고객사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일본 혼다와 닛산, 유럽 볼보와 르노, 랜드로버, 스코다 등이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말 수주 잔고만 조 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량용 무선 충전 제품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용 무선 충전 기술도 개발 중이다.
주차장 바닥에 송신부 충전용 코일을 매립하고 차량에는 수신부 코일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과 유사한 원리다. 다만 전기차 캐즘 등으로 전기차 보급이 늦어지면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회사에서 기대 중인 신사업은 BMS다. 배터리 전압·전류·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터리 성능·수명을 최적화하는 제어 시스템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창지(ESS) 핵심부품이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BMS 양산에 돌입한다.
김 대표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고객사로의) 공급도 확정됐다"고 했다. 이어 예상 매출에 대해선 "첫 과제인 만큼 (1000억원 이하로) 크지는 않다"며 "차근차근 잘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업계에선 비에이치EVS의 BMS 고객사가 국내 배터리기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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