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차바이오텍, 쪼그라든 유증에도 'R&D'에 900억 투입 예고 15종 파이프라인 개발 투자, 첨생법 통한 매출 창출 계획 마련

김진호 기자공개 2025-04-03 09:18:1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정신고를 한 횟수가 5번에 달한다. 치열한 접전을 치루는 와중에도 1800억원의 조달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연구개발(R&D)에 있다. 유증의 절반인 900억원은 파이프라인 R&D에 쓴다.

줄기세포나 면역세포에 국한됐던 개발 영역을 이중융합단백질로 확장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2종의 이중융합단백질 파이프라인 발굴 및 고도화에 전체 R&D 투입 자금의 약 30%가 할당됐다.

◇CGT 파이프라인 외 이중융합단백질로 확장 예고

차바이오텍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작년 12월 처음 공표됐다. 당시 조달하려고 했던 금액은 총 2500억원. 그러나 이는 금융감동원의 정정요구 1회, 자진정정 4회 등 총 5회의 수정을 거쳐 조달액은 1800억원으로 축소됐다.

차바이오텍은 유증으로 조달한 금액 절반인 900억원을 15종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개발에 쓴다는 계획이다. 100억원 이상 투자 예정인 파이프라인은 3종이다. 세부적으로 CHAB-101과 CHAB-201 등에 각각 140억원을 쓰고 CHANK-101에 101억원을 투입한다.

CHAB-101은 NK세포와 T세포의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이중융합단백질이다. CHAB-201은 조절 T세포와 T세포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이중융합단백질이다. 작용기전 연구가 진행되는 초기 단계의 물질이며 기전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그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이었지만 이중융합단백질로 R&D 영역 확대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된다. 작년 5월 영입된 남수연 R&D 총괄사장이 가진 이중융합 단백질 개발 경험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는 이중융합단백질 전문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CHANK-101은 차바이오텍이 주력해온 면역세포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간암과 담도암, 폐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하는 자가 유래 NK세포다. 2013년 차바이오텍이 임상 1상을 완료했던 CBT101을 개량한 물질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16종의 물질에 대한 개발 성과를 내기 위해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첨생법 개정안 활용, 8월 첫 치료 계획 제출 예고

유증 자금은 CHANK-101 외 CHATIL-101과 CHAUM-101-OA, NTESC-101 등 CGT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에도 적극 투입한다. 종양침윤 림프구(TIL)기반 면역세포 치료제인 CHATIL-101에는 49억원이 배정됐다. 또 지방유래 자가 줄기세포인 CHAUM-101-OA에는 21억원, 배아유래 자가 줄기세포인 NTESC-101에는 34억원이 할당됐다.

차바이오텍은 CGT 파이프라인의 매출 창출을 위해 첨생법 개정안에 포함된 치료 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개정 첨생법에는 치료 계획을 제출해 심의를 통과할 경우 환자 투약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상업화를 거치지 않고도 매출이 발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CHANK-101의 간암 관련 치료계획을 8월에 제출할 것을 예고했다. 이외에도 CHATIL-101은 올해 9월 연구 계획을 낼 예정이다.

CHAUM-101-OA나 NTESC-101 등도 각각 2027년 3월과 2026년 4월에 연구 계획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계획을 승인받아 임상 데이터를 쌓은 다음 치료 계획을 시도해 추가 매출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첨생법 개정안에 따른 사업화 전략과 계획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