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2분기 추천상품]연초 추천목록 대폭 변경, 이번 분기도 큰 틀 유지
이명관 기자공개 2025-04-11 16:59:5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8일 13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이 올해 2분기 펀드 추천 매대에서 변화를 최소화했다. 직전 1분기 큰 변화를 줬던 터라 이번엔 크게 손을 대지 않은 모양새다.8일 더벨이 집계한 2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국내 펀드 3개와 해외 펀드 3개를 제시했다. 신탁(4개)과 보험(6개), 예금·적금(5개) 상품도 매대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에서 소폭 변화를 줬다.
우선 국내펀드 라인업을 보면 직전분기 추천목록에 포함됐던 3개 펀드 중 2개만 유지됐다. 새롭게 추가된 펀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필승코리아'다. 하나은행은 국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대형 IT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내 시장에 대한 비중을 일부 확보하는 차원에서 추천했다는 설명이다.
'NH-Amundi필승코리아'는 최초로 국내 중간재(소재, 부품, 장기)기업에 투자한 대표펀드다. 2019년 국내 IT섹터 중간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우려가 번지던 상황 속에서 출시됐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간재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기로 해 '애국펀드'라 불리기도 했다.
당시 주식형 펀드들이 힘을 쓰지 못하던 시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꽤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펀드이기도 하다. 유입자금만 1000억원이 넘었을 정도다. 출시 초기 애국펀드 마케팅 효과가 컸는 분석이다. 이후 5년의 운용기간 동안 순자산이 150% 이상 성장하는 등 주식형 펀드 중 최상위권 운용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1분기 라인업에 추가됐던 '하나크레딧플러스알파'는 이번 분기에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펀드는 금리 하락기에 발맞춰 추천목록에 포함됐는데, 여전히 금리 하락압력이 있어 추천 목록 한 자리를 차지했다. 올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듀레이션 2년 정도의 상품을 통해 금리인하에 따른 일부 자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천목록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국내 반도체 섹터에 대한 기대감에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등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해당펀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30%의 주식 비중을 포함한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해외펀드 라인업을 보면 1개 펀드만 새 얼굴로 교체됐다. 직전 분기 라인업에 포함됐던 '한화그린히어로'는 1개 분기만에 제외됐다. 해당 펀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펀드였다. 트럼프 수혜 펀드로 분류됐다. 그 자리를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단기하이일드'로 대체했다. 한화단기하이일드 펀드는 짧은 듀레이션으로 듀레이션의 리스크는 줄이고 하이일드 채권으로 알파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외 '다올JP모건글로벌투자적격등급회사채',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 등은 직전분이게 이어 이번에도 자리를 지켰다.
'다올JP모건글로벌투자적격등급회사채'는 금리인하 기조 지속도 이뤄지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수익률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펀드로 평가받는다.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는 자산 총액의 60% 이상을 미국과 유럽 국가들, 아시아에선 성장률이 높은 국가의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져가고 있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스테디셀러다. 올해도 미국 성장주의 증시 주도 역할은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추천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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