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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천마산터널 1685억 조달 국민 외 6개 은행·보험사 대주단 구성...내년 1월 착공

이효범 기자공개 2012-12-24 17:22:30

이 기사는 2012년 12월 24일 17: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천마산터널 민간투자사업을 위해 1685억 원을 조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기공식 이후 지연돼 온 사업이 토지 및 건물 보상문제가 일부 해결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시행사인 ㈜천마산터널은 국민은행 외 6개 은행 및 보험사로부터 1685억 원을 대출받는 금융약정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보유한 91억원 규모의 ㈜천마산터널 주식을 담보로 제공했다.

천마산터널은 토지 및 건물 보상금 333억 원과 국고보조금 445억 원이 지원되고, 자본금 270억 원 외 민간자본 1685억 원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건설 후 기부채납되지만 30년 간 민간에 의해 운영된다. ㈜천마산터널은 지난해 10월 대우건설이 주식을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이번 대출은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뉜다. 선순위는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690억 원을 대출받았고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한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690억 원을 조달하는 등 총 1380억 원이다. 후순위는 보험사등에게서 조달한 255억 원이다. 또 대주단으로부터 50억 원 규모의 크레딧라인을 제공받았다.

천마산터널은 최소운영수입보장액(MRG)이 배제됐다. 이 사업 관계자는 천마산터널의 초기통행량은 대략 1만90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평균 통행량이 3만대를 넘어야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건설을 비롯한 4개 건설사는 남항대교에서 구평동을 연결하는 터널 및 지하차도 2.7㎞, 접속도로 0.64㎞ 등 총 길이 3.34㎞, 왕복 4차로를 건설한다.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48개월 후인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마산터널은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졌지만 인근지역 보상문제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천마산터널 관계자는 "보상문제가 일부 해결돼 착공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며 "착공 후에도 보상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총길이 52㎞에 이르는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돼 도심 내 교통수요 분산, 신항과 북항을 연결하는 항만배후 수송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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