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한라, 원가율 개선 얼마나 1분기 89% 수준…전기대비 28.4%p 낮춰
이효범 기자공개 2014-04-28 10:20:00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4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가 올해 1분기 대폭 개선된 원가율을 앞세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대다수 사업장에 대한 손실 반영과 원가조정을 실시한 것이 원가율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24일 한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원가율은 89%로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117.4%에 달했던 원가율을 28.4% 포인트 낮췄다.
올해 1분기 매출 원가율은 사업 전 영역에서 개선됐다. 2013년 4분기 토목사업부문 원가율이 131%였지만 올해 1분기 93.3%로 떨어졌다. 건축사업부문 원가율도 98.2%에서 93.8%로 줄었다.
1분기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주택사업부문 원가율은 83.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28.1%에서 44.8%포인트 개선된 수치이다. 특히 매출액의 43%를 차지하는 주택사업부문의 원가율 개선은 흑자전화에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라 관계자는 "지난해 김포와 파주 등 자체사업의 원가조정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올해 1분기 재분양 물량에 대한 원가조정도 미리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라는 2013년 4분기 파주 운정, 김포 한강 등 자체사업 미분양 할인 판매에 따른 손실도 회계처리했고, 인천 영종도 도급사업과 관련된 매출채권에 대해서도 전액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24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과 40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냈다. 충당금 설정 탓에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이다.
한라가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 설정에 나선 것은 잠재 리스크를 모두 제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더불어 올해 기초체질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의 역점을 두고 흑자전환을 목표로 제시하기도 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까지 주택관련 손실반영과 원가조정이 이뤄져 올해부터 원가율이 정상화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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