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금융비용 때문에…아쉬운 흑자전환 계열공사 덕 수익성 개선…영업외비용 영향 순익 19억 그쳐
이효범 기자공개 2015-05-20 09:4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9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올해 1분기 소폭 개선된 영업실적을 내놨다. 매출증가와 더불어 전 사업부문의 원가율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늘었다. 다만 금융비용과 파생상품거래손실 등의 영업외비용 때문에 순이익을 일부 잠식당했다.19일 SK건설의 2015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2조 162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02%와 237.13% 증가했다. 순익은 지난해 1분기 239억 원 적자에서 올해 19억 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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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증가는 플랜트사업부문이 견인했다. 올해 1분기 동안 1조 4530억 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전년 동기대비 3482억 원 늘어난 수치다. 플랜트사업부문은 SK건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인프라사업부문도 지난해에 비해 458억 원 증가한 2858억 원을 달성했다. 건축주택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35억 원 감소한 2578억 원에 그쳤다.
전반적인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각 사업부문의 매출원가율도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인프라, 건축주택, 플랜트 사업부문의 원가율은 작년 1분기 각각 94.05%, 90.97%, 96.76%에 달했지만 올해는 93.13%, 88.21%, 96.47%로 각각 떨어졌다. 전체 매출원가율은 95.45%에서 94.79%로 0.6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율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도 작년에 비해 254억 원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1.79%로 올라섰다. SK건설 관계자는 "양질의 신규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원가율이 소폭 개선됐다"며 "향후에도 실적 개선 추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프로젝트 선전이 눈에 띄었다. SK하이닉스가 발주한 'M14 PH-1프로젝트'를 비롯해 재개발·재건축과 국내 발전사업 등이 원가율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저마진프로젝트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또 SK하이닉스의 투자확대로 안정적인 계열 공사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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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업외비용이 늘어나면서 순이익은 19억 원에 그쳤다. SK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외비용은 1473억 원이다. 작년 1분기에 비해 376억 원 늘어났다. 특히 파생상품거래손실이 296억 원에 달했다. 또 기타영업외비용이 14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순이익 증가 폭을 줄였다.
SK건설 관계자는 "금융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외이익보다 영업외비용이 더 큰 경우가 많다"며 "차입금 상환을 통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시킨다면 순이익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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