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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만도 출신 전략기획담당 임원 영입 영업·기획 전문가 정프랭크 씨, 만도에서 경영관리 등 담당

김경태 기자공개 2015-06-04 09:05: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2일 14: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넥센타이어가 만도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정프랭크 부사장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 3월 만도에서 영업과 경영관리 등을 총괄했던 프랭크 정(Frank Chung) 씨를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정 부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한 후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수료했다. 그 후 자동차시트와 의장시스템 제조업을 영위하는 '존슨콘트롤스동성'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0년 1월 만도로 자리를 옮겨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고, 경영관리(Corporate Planning)를 총괄했다. 글로벌영업(Global Sales & Marketing)을 담당하는 최고마케팅경영자(CMO: chief marketing officer)를 역임하기도 했다. 넥센타이어로 자리를 옮기기 직전에는 글로벌경영전략실(Global Strategy & MainzCenter) 전문위원을 지내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넥센타이어의 정 부사장 영입을 최근 외형 성장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조직 개편 과정의 하나로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2월 상법 규정(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회사)에 따라 사외이사를 3인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회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또한 법무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처음으로 본사에 법무팀을 신설했다. 담당 임원으로는 △조세·세무 △기업투자 △회사법 등이 전문 분야인 장문석 이사를 영입했다.

이처럼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넥센타이어의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2조 1362억 원보다 불어난 2조 2010억 원을 나타내 외형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하기 위해 정 부사장과 같은 전략·기획 전문가를 영입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정 부사장은 영업뿐만 아니라 기획의 전문가"라면서 "관련 경험이 풍부해 전략기획담당으로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리고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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