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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건설 오너일가, 배당수익 짭짤하네 이복영 회장 등 17억 배정, 삼광글라스 등 관계사 몫 추가

김지성 기자공개 2016-02-03 08:16:13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2일 0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을 이끌고 있는 이복영 회장 등 오너일가가 배당금 17억 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총회 결의를 앞뒀지만 지난해 실적 개선과 맞물려 원안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은 보통주 1주당 각각 750원과 500원을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각각 36억 4081만 원, 13억 5612억 원이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0.8%와 0.4%이다.


이테크건설
자료: 분기보고서

이 회장은 배당으로 총 9억 8170만 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에서 각각 8억 250만 원, 7986만 원을 배당받는다. 유니드 지분을 통해서도 배당을 받는다. 유니드는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 지분 6.04%와 7.32%를 각각 보유 중이다.

이 회장의 장남 이우성 이테크건설 부사장과 차남 이원준 삼광글라스 상무보,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장녀 이정현 씨도 회사 지분율에 따라 배당을 받는다.

이 부사장은 삼광글라스 지분 5.54%와 이테크건설 지분 5.14%를 각각 보유해 총 2억 9742억 원을 배당받는다. 이 상무보는 삼광글라스 지분 8.84%를 보유해 3억 5991만 원의 현금을 챙긴다. 이정현 씨는 8636만 원을 배당받는다.

예정대로 배당금 지급이 확정되면 오너일가에 17억 3061만 원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 모두 실적이 개선되면서 원안대로 배당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각각 193억 원, 35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회장은 삼광글라스를 통해 이테크건설을 지배하고 있다. 삼광글라스 지분 22.04%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광글라스는 이테크건설 최대주주로 30.71%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장은 또 이테크건설 5.7%, 유니드 1.42% 지분도 개별적으로 들고 있다. 유니드는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 지분을 6.04%, 7.32%를 각각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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