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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JB운용, 화장품소재업체 NFC 투자 RCPS·보통주에 총 40억 투자…인피니티투자자문도 20억 투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6-05-13 08:01:56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1일 0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와 JB자산운용이 국내 화장품소재업체인 엔에프씨(NFC)를 투자처로 낙점했다. 독자적 수용화 기술(Pre-Lipid)로 미백제, 주름개선제, 자외선 차단제 등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강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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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큐캐피탈과 JB운용은 공동 운용하는 '기술가치평가 투자펀드(기술가치펀드)'를 통해 NFC에 4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40억 원은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보통주에 각각 절반씩(20억 원) 투자할 예정이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인피니티투자자문도 20억 원 안팎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NFC는 국내 화장품소재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꼽힌다. 무엇보다 난용성 물질인 세라마이드를 수용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계면활성제인 레시친을 유화하는 기술도 독자 개발했다. 이런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기초화장품과 자외선차단제의 주원료인 세라마이드, 레시친, 레시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NFC는 국내 화장품 대기업, 대형 제약사들과 활발하게 공동 연구를 벌이고 있다"며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벤처기업인 만큼 특히 연구개발(R&D)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가치펀드에서 투자를 유치한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앵커 출자자인 기술가치펀드는 외부 기술평가기관(TCB)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이 투자 타깃이다.

지난해 말 큐캐피탈과 JB운용은 기술가치펀드를 810억 원 규모로 공동 조성했다.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치고는 상당한 규모이기 때문에 두 회사 모두 추가 펀딩보다는 투자처 발굴에 매달리고 있다.

NFC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중국 상하이(Shanghai)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해부터 중국 화장품 회사를 상대로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하는 데 중국 수출이 한 몫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큐캐피탈과 JB운용이 디오메디칼에 이어 NFC를 투자처로 선정했다"며 "기술 기반의 벤처기업 중에서도 일단 실적이 뒷받침되는 회사를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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