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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삼부건설공업 LOI 제출 건축사업 시너지 효과 노려, 현금성자산 '두둑'

김경태 기자공개 2016-11-10 08:26:53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9일 15: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가 삼부건설공업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KCC가 본 입찰에도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KCC는 매각주관사 삼정KPMG가 지난달 19일 실시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KCC 관계자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KCC는 1958년 설립된 업체로 정몽진 회장이 지분 18.08%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KCC는 도료와 실리콘 사업 등을 하는데, 건축자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의 36.2%에 해당하는 1조 3093억 원을 건자재부문에서 거뒀다. 또 KCC는 KCC건설의 지분 36.03%를 보유해 특수관계기업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삼부건설공업은 삼부토건의 자회사로, 건설공사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파일(PHC) 제조와 조경사업 등을 하고 있다. 따라서 KCC와 건축 분야에서의 시너지효과가 충분히 가능한 구조다. 이 때문에 LOI 제출업체들 사이에서 KCC가 인수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KCC의 올 6월 말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319억 원이다. 단기금융상품은 1953억 원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삼정KPMG는 삼부건설공업 매각가로 750억 원 정도를 원하고 있고, 인수전 참여업체들이 보는 적정가는 700억 원 안팎이다. KCC는 현금성자산이 충분한 만큼, 삼부건설공업 인수가 무리없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지난달 19일 진행한 삼부건설공업 예비입찰에는 총 9개 업체가 참여했다. ㈜산하, 키스톤PE, 하우자산운용, 성진레미콘, 동양, 삼부건설공업 옛 임원진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 외에 대원건설과 일산레저도 거론되고 있다. 현재 매각주관사 잠정 일정에 따르면 본 입찰은 이달 10일, 우선협상자 14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과 잔금 납입 등은 12월로, 연내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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