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대우건설, PF 유동화증권 신용등급도 하향검토 [대우건설 감사의견 거절]세운상가·합정푸르지오 등 8000억 PF-ABCP 등급하락 위기

임정수 기자공개 2016-11-18 10:52:0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7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신용공여를 제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유가증권의 신용등급도 하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신용등급이 실제로 하향 조정될 경우 향후 PF 사업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지난 16일 대우건설이 신용공여를 제공한 PF ABCP와 PF ABSTB의 신용등급을 모두 하향검토 또는 부정적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 대우건설 재감사 결과 손실이 발생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의미다.

하향 검토 대상에 오른 특수목적법인(SPC)은 골든라인밸류제일차, 뉴마포한강에스티삼, 더블유송산제일차, 레이크타운제삼~팔차, 마포한강에스티제삼~오, 마포한강원제사차, 브라이튼제칠차, 세운아이비이차, 세운아이비오~칠차, 에스에프퀀텀제이차, 에이에이공삼제일차, 에이에이공제사차, 에이에이공제일차, 에이치힐스제이차, 와이에스글로벌제일차, 제이케이디제일차, 티에스엠제구차, 티에스엠제일차, 플랜업김포제육차, 플랜업송도제일차, 피와이부, 하이원제일차 등이다.

골든라인밸류제일차는 노들역 공동주택 개발을 위해 시행사인 로쿠스에 실행한 1280억 원어치의 대출을 ABCP로 유동화화기 위해 만들어진 SPC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SPC에 채무인수 약정을 제공했다.

세운아이비이차와 세운아이비오~칠차는 을지로4가에 위치한 세운상가 일부 지역 개발을 위해 시행사 '더유니스타'에 집행된 대출을 유동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SPC다. 올해 7월에 완료된 7800억 원어치의 PF 대출 중 일부를 유동화한 것이다.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SPC에 채무인수 약정을 제공했다.

이 밖에 대부분의 SPC에 대우건설이 채무인수와 이자지급보증 등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이들 SPC를 통해 발행된 ABCP와 ABSTB는 8000억 원어치에 달한다. 현재 신용등급은 A2로 매겨져 있어 추가로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A2- 또는 A3급으로 떨어지게 된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적정' 의견이 달린 감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우건설의 신용등급 재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PF ABCP와 PF ABSTB 등 PF 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도 떨어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