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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미청구 공사 2조원 돌파 대부분 중동지역에 집중…플랜트가 최대 규모

이상균 기자공개 2016-12-01 08:31:37

이 기사는 2016년 11월 30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의 미청구 공사 규모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 1조 5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 3분기에는 2조 원을 돌파했다. 플랜트 부문 미청구 공사 금액만 5000억 원이 넘는다. 미청구 공사 금액이 가장 많은 상위 5개 프로젝트가 모두 중동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미청구 공사 금액은 올해 3분기 2조 15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1조 5326억 원, 2014년 1조 7612억 원, 2015년 1조 7734억 원 등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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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청구 공사는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미수채권을 의미한다. 발주처가 건설사의 공정률을 인정하지 않아 발생하는 항목이다. 미청구 공사는 매출채권에 비해 회수기간이 길어 돈을 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자산으로 분류한다. 손실을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아 대금 회수에 실패할 경우 곧바로 손실로 인식된다. 안진회계법인이 대우건설 분기보고서에 대해 감사의견을 거절한 것도 잠재 부실로 여겨지는 미청구 공사 잔액이 크게 늘어났지만 이에 대한 자료가 부실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미청구 공사 금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랜트가 5640억 원으로 가장 많다. 비중은 27.9%를 차지했다. 이어 주택 4392억 원, 발전 3734억 원, 해외 인프라 2953억 원, 토목 2220억 원, 건축 1216억 원 순이다.

미청구 공사는 대부분 중동에 몰려있다. 미청구 공사 금액이 큰 상위 5개 공사가 모두 중동 지역이다. 이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미청구 공사는 모로코 SAFI IPP 석탄화력발전소로 2905억 원에 달했다. 수주총액 1조 9387억 원 중 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공사 미수금도 583억 원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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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에서 발주한 자잔 리파이너리 앤드 터미널 프로젝트도 골칫거리다. 공정률이 85%를 넘었지만 미청구 공사 금액이 총 수주금액의 30%를 넘는 1789억 원이다. 당초 올해 3월 준공예정이었지만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다. 아람코의 공사 재개 결정이 지연되면서 대우건설은 공사금액 변경과 공사기한 연장을 협의 중이다.

알제리 비료공장인 Fertilizer 공사는 2012년 7월이 납기일로 정해졌지만 아직까지도 받지 못한 공사 미수금이 146억 원, 미청구 공사는 875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발주자와 준공 정산을 협의 중이다. 이밖에 미청구 공사 금액이 많은 프로젝트로는 카타르 고속도로 839억 원, 이라크 항만청 방파제 프로젝트(Al Faw Grand Port) 1289억 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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