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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한국타이어 "1조 영업이익, UHPT가 견인"매출액 6.6조 사상 최대실적, 올 외형 9% 성장 전망

이효범 기자공개 2017-02-06 08:27:1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3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가 수익성 높은 고성능 타이어(UHPT)를 앞세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OE(신차용타이어)와 RE(교체용타이어)의 고른 판매 증가로 세계 타이어 시장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제품믹스 개선과 원자재 가격 하락의 동반 호재로 수익이 대폭 불어났다.

박현민 한국타이어 경영기획본부 전략기획팀 상무는 3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세계 타이어 시장의 성장률은 2% 수준이었지만, 한국타이어의 성장률은 3%를 웃돌았다"며 "실적 개선은 매출의 34.5%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UHPT 판매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조 6261억 원, 영업이익 1조 103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24.7% 증가한 수치다. 매출원가율은 2015년 63.5%에서 작년 61.1%로 2.4%포인트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제품 믹스 개선 등이 실적 향상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향상된 실적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2015년 말 기준 2조 1403억 원이던 순차입금은 작년 말 1조 7052억 원으로 감소했다. 차입금 감소로 인해 부채비율은 84.7%에서 64%로 개선됐다.

박 상무는 "해외법인의 장단기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부채비율은 작년 말 기준 64%로 개선됐다"며 "당분간 이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 성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2017년 경영 목표치로 매출액 7조 2217억 원, 영업이익 1조 1016억 원을 각각 제시했다. 2016년에 비해 매출액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신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 16.7%에 비해 1.4%포인트 감소한 15.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라우펜 브랜드를 유럽에 선보이면서 세계시장에서 멀티 브랜드 기반을 확보했다. 올해는 고부가가치의 한국브랜드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라우펜과 함께 멀티브랜드 전략을 구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상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년대비 매출 9%를 성장하겠다는 공격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며 "연내 테네시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북미시장 판매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선진시장이 정체된 만큼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양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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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3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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