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 주요주주 '리드드래곤', 삼부토건 인수에도 참여 우선협상자 DST로봇 컨소시엄 참여, 국내기업 연이어 눈독
김경태 기자공개 2017-06-19 08:02:56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6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부토건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디에스티(DST)로봇 컨소시엄의 주축을 이루는 중국계 자본에 관심이 모아진다. 디신퉁그룹은 이번에도 리드드래곤유한공사(LEAD DRAGON LIMITED)와 손을 잡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1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 인수 우선협상자인 DST로봇 컨소시엄에 리드드래곤이 참여했다.
M&A업계 관계자는 "리드드래곤은 디신퉁그룹과는 별개의 회사로 알고 있다"며 "홍콩과 중국 등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하면서 디신퉁그룹과 자주 협력하는 곳"이고 말했다.
리드드래곤은 2008년 1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됐다. 현 대표이사는 리밍(Li Ming)이다. 리드드래곤의 한국기업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디신퉁그룹이 2015년 3월 DST로봇을 사들일 때 주주로 참여했다. 당시 DST로봇의 지분 9.40%를 확보해 베이징 링크선 테크놀러지(Beijing linksun Technology)에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올 1분기 말에는 4.0%로 4대주주다.
지난해 2월에는 코아로직을 품었다. 리드드래곤은 6개 업체와 함께 '제일 컨소시엄'을 이뤘다. 리드드래곤은 코아로직의 지분 36.61%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리드드래곤은 지난해 7월에는 코아로직을 통해 동아에스티로부터 엠아이텍(M.I.TECH)을 300억 원에 사들이며 추가 M&A에도 적극적이었다.
한편 DST로봇 컨소시엄은 총 5개 업체로 구성돼 있다. 리드드래곤 외 중국자본인 디신퉁그룹 소속 업체가 참여했다. 국내에 기반을 둔 곳은 DST로봇과 무궁화신탁, 투자조합 등 3곳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13일 DST로봇 컨소시엄을 삼부토건 우협으로 결정했다. 차순위(예비)협상대상자는 대우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 화요일이 MOU 체결 기한"이라며 "우협 선정 후 5영업일 이내에 하면 되고 현재 막바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 청산절차 한경연, 마지막 실적에 남은 '싱크탱크' 흔적
- [Company Watch]'메모리 권토중래' 웃은 삼성전자, 힘 보탠 '가전·하만'
- 하이닉스·LG전자의 선방…'삼성전자 디테일'에 쏠리는 눈
- [IR Briefing]LG전자, CFO 등판 빛바랜 '수익성 악화·EV 이슈'
- 'HPSP' 투자한 이준호 회장 개인회사, 침묵 깼다
- '벼랑 끝 격돌' 대유위니아 vs 홍원식, 전부 걸었다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회원사 늘었는데… 고유목적사업 준비금 '정체'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