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퇴직연금도 엠폴리오로 관리한다 상위사업자 지위 공고화…로보어드바이저로 관리 쉽게
김슬기 기자공개 2017-08-10 08:55:0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7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운용에도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플랫폼인 '엠폴리오(M Folio)'를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퇴직연금전문센터 등을 만들어 연금 사후관리에 힘을 쓰고 있지만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상품 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중으로 '엠폴리오' 내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형(DC)의 모델포트폴리오(MP)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엠폴리오는 지난해 10월 신한은행이 디셈버앱컴퍼니와 합작해 만든 머신러닝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앱(App)이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디셈버 ISAAC 펀드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사용해 판매되는 모든 공모 펀드를 투자 종목 선정에 반영해 개인의 투자성향이나 소득 상황에 맞게 MP를 제공해준다. 펀드 배분을 할 때 펀드 클래스, 환매수수료 부과 기간, 매수 및 환매 기간 등까지 고려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엠폴리오는 로보어드바이저 뿐 아니라 신한은행 내부 투자 전문가들의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채널을 확대해 퇴직연금 상위사업자 지위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사업자 43곳 가운데 삼성생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적립금을 가지고 있으며 은행 가운데에서는 독보적인 1위 사업자다. 전 제도의 적립금 규모는 20조 5024억 원이며 DC와 IRP 적립금을 합하면 6조 8414억 원이다.
신한은행은 엠폴리오를 통해 투자자들이 퇴직연금 상품 운용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확정급여형(DB)의 경우 금융사가 운용을 직접하지만 DB와 IRP의 경우 가입자 개개인이 운용지시를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가입자의 관심도에 따라 운용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미 DC, IRP 상품 가입할 때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고객성향에 맞게 MP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엠폴리오와 같은 비대면 채널을 확대할 경우 MP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후 관리도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봤다. 성과보고서 등을 통해 개별 상품의 수익률은 물론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평가를 투자자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되고, 펀드 수익률에 따라 추천 상품이 자동으로 교체되기 때문. 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자금의 특성상 장기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IRP 가입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IRP 수수료율을 낮춘 바 있다"며 "수수료 인하와 더불어 엠폴리오 플랫폼 개발 등으로 상품에 대한 제안을 강화해 투자자의 퇴직연금 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IRP의 자산관리 및 운용관리 수수료를 1억 원 미만일 경우 0.29%, 1억 원 이상일 경우 0.27%로 책정, 기존 수수료율에 비해 0.11%포인트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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