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시장 다변화로 보릿고개 넘었다 [Company Watch]현대기아차 부진 불구 매출 유지…원가 상승, 수익성은 저조
고설봉 기자공개 2017-08-21 07:52:46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올 2분기 시장 다변화에서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의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신차용 타이어(OE)부문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다. 교체용 타이어(RE)부문에서도 유럽과 중국 시장 등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다만 최대 매출처였던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는 숙제로 남았다. 또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원가 경쟁력 약화로 수익성은 일부 하락했다.
넥센타이어는 올 2분기 매출 5141억 원, 영업이익 436억 원, 순이익 29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4.24% 늘었다. 영업이익은 37.27%, 순이익은 33.0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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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부문과 RE부문 모두 판매량은 제자리걸음 했지만 매출은 소폭 늘었다. 올 2분기 타이어 판가가 약 3.5% 가량 인상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OE부문은 최대 납품처인 현대기아차의 올 2분기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적인 매출 감소가 예상됐다. 넥센타이어의 전체 매출 중 현대기아차와의 거래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은 17.6%이다. 그만큼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판매실적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러나 글로벌 완성차업체들로 공급선을 다변화 하면서 매출 볼륨을 유지할 수 있었다. 크라이슬러와 기타 완성차 업체들의 매출 비중을 23% 이상 끌어올리며 큰 폭의 매출 감소는 피했다.
RE부문에서는 시장별로 실적이 뚜렷하게 갈렸다.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다. 매출규모가 가장 컸던 북미시장에서는 고전했다. 국내와 기타 지역에서도 매출이 줄었다.
올 2분기 유럽시장 매출은 12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6.63% 늘었다. 중국시장에서는 지난해 동기대비 18.35% 가량 매출이 불었다. 다만 금액 자체는 129억 원으로 그리 크지 않다.
주력시장이었던 북미에서는 판매량 감소세가 뚜렸했다. 올 2분기 매출 111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64% 감소했다. 한국과 기타 시장에서는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이 각각 4.66%와 3.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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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상승에 따라 수익성은 소폭 악화됐다. 올 2분기 매출원가율은 70.19%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6.48%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물류원가율은 5.35%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대비 0.74% 포인트 올랐다. 다만 판관비율은 지난해 동기대비 1.59% 포인트 낮췄다.
올 2분기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8.47%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대비 5.63% 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 기타손실이 일부 발생하고, 금융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이익도 지난해동기대비 33.3% 감소했다. 올 2분기 이자비용은 4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감소했지만 환율의 영향으로 외화차손이 125억 원 발생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OE부문에서 글로벌 완성차들을 상대로 납품처 다변화를 통해 매출을 소폭 끌어 올렸고, RE부문에서는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불어나는 등 시장 일정부분 시장다변화를 이뤘다"며 "지난해 동기대비 원재료값이 약 25% 상승하며 수익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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