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에어부산보다 리스료 비싼 까닭은 [Company Watch]아시아나항공서 동일 조건 리스, 신기종 투입 영향
고설봉 기자공개 2017-12-13 08:53:0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8일 11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항공기 리스료 때문에 울고 웃었다. 두 회사 모두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운용리스를 통해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지만 지불하는 리스료에서 차이가 났다. 리스료 지출 총액을 보유한 항공기 대수로 나눈 항공기 1대당 리스료가 에어서울이 훨씬 더 비쌌다.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에어버스 A320과 A321로만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100% 아시아나항공에으로부터 운용리스계약을 체결해 도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캡 아일랜드 리미티드(AerCap Ireland Limited) 등으로부터 항공기 76대와 엔진 29대 등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중 25대를 다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에 임대해주고 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자체 자금이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은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신용도가 높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운용리스는 별도 차입 없이 항공기를 임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반기마다 리스료 지출이 계속해서 이뤄진다. 이 비용은 매출원가에 계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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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에어부산이 항공기 운용리스계약에 따라 지불한 리스료는 163억 원이다. 에어부산은 총 21대의 항공기를 리스해 사용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히 항공기를 추가 도입했다. 매번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운용리스 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지난해 1분기 12대로 시작한 항공기는 올 3분기 21대까지 늘어났다.
신규 도입한 항공기가 늘어날수록 리스료도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리스료는 110억 원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항공기가 18대로 늘어나면서 리스료가 128억 원으로 불었다. 올해 들어서도 매 분기마다 항공기를 늘리며 분기당 리스료는 150억 원을 넘어섰다.
반기마다 지출하는 리스료 총액은 늘었지만 항공기 1대당 리스료는 줄었다. 총 리스료를 전체 보유 항공기 대수로 나눈 항공기 1대당 리스료는 올 3분기 7억 7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비용은 지난해 1분기 9억 1900만 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7억 1400만 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들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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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도 상황이 비슷하다. 에어부산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과 운용리스계약을 체결해 항공기를 빌려 쓴다. 올 3분기 기준 총 4대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출하는 리스료 총액은 49억 원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2분기 최초 항공기 1대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4분기 항공기를 3대로 늘렸다. 올 2분기까지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지 않다가 올 3분기 1대를 더 늘렸다. 이에 따라 항공기 리스료 총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14억 원에서 올 3분기 49억 원으로 지출이 늘었다.
항공기 1대당 리스료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본격적으로 항공기를 도입해 운항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 1대당 리스료는 14억 원 수준이었다. 이 비용은 올해들어 꾸준히 13억 원대로 낮아졌고, 3분기에는 12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에어서울은 에어부산보다 리스료를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 1대당 리스료가 에어부산보다 약 158% 더 비싸다. 에어부산의 리스료는 7억 7600만 원익 에어서울은 12억 2900만 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에어부산에 비해서 에어서울이 리스한 기종이 최근 것이어서 비용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며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신규 기종 중심으로 리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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