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 확장' 아시아신탁, 고유계정서 부동산 투자 강남 삼성동 신축 빌딩 164억에 매입, 임대수익·시세차익 기대
김경태 기자공개 2017-12-28 10:11:3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7일 14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신탁이 고유계정을 통한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성장을 구가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추가 투자가 단행될지 주목된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신탁은 올 10월 말 서울 강남구 삼성로92길 28(삼성동 158-21)에 소재한 이립산업빌딩 토지와 건물을 품었다. 거래 상대방은 개인 2명으로 매매가격은 164억 원이다.
이 물건은 삼성동 엔씨타워와 케이타워(K-Tower)의 이면에 위치해 있다. 개인 공유자들이 최근 새롭게 지은 건물로 올 8월 중순 소유권 보존이 됐다. 지상 2층으로 이뤄진 근린생활시설이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고유계정 투자를 위해 매입했다"며 "향후 임대수익과 시세차익(Capital gain)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을 직접 사용하는 것은 정해지지 않았고 일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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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신탁은 다른 부동산신탁사들과 마찬가지로 최근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신탁의 2007년 매출은 17억 원에 불과했다. 그 후 꾸준히 실적을 신장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5억 원, 299억 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2013년 후 3년 연속, 영업이익은 2012년 후 4년 연속 불어났다.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올 들어서도 외형을 불리고 있다. 3분기까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486억 원, 293억 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에 근접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선 상태다.
호실적이 이어지면 현금 곳간도 불룩해졌다. 아시아신탁의 2015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0억 원이었는데 지난해 말 629억 원까지 불어났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신탁은 두둑한 현금을 활용해 신규 투자를 노렸고 이번 이립산업빌딩 매입으로 이어지게 됐다.
앞으로 아시아신탁이 추가적인 부동산 투자에 나설지도 관심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신규 투자에 나설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신탁 관계자는 "고유계정을 통해 추가로 부동산을 매입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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