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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증권에서 비트코인으로…3개월만에 세계1위 [암호화폐 플레이어 분석]①운영사 두나무 20억 적자에서 흑자전환…파티게임즈 이대형 창업자 영입

정유현 기자공개 2018-01-24 08:33:2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3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나무가 운영 중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서비스 3개월 만에 전체 거래액 기준 세계 1위를 터치했다. 후발주자지만 가장 많은 종류의 코인을 유통한 점이 주효했다.

두나무는 당초 뉴스 관련 콘텐츠와 증권 거래 사이트로 출발한 스타트업이었지만 신사업으로 코인거래를 시작하며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두나무는 업비트 운영에 따라 지난해 흑자전환 뿐 아니라 창업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가상화폐 통계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업비트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 세계 거래소 중 총 거래량의 11.20%를 차지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비트는 코인힐스에 정보를 제공한 17일부터 전날까지 전 세계 거래소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 바이낸스가 신규 계좌 거래를 시작하며 빠르게 치고 올라왔고 빗썸의 거래량까지 늘며 업비트는 3위까지 밀렸다.

오는 30일경 국내에서 신규 거래가 재개되면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업비트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와의 제휴를 통해 216개 마켓의 120종의 코인을 유통하고 있다. 원화로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원화마켓은 업비트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으로 나머지 코인(알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마켓, 이더리움마켓,테더마켓은 비트렉스를 통해 제공된다.

업비트는 원화거래와 알트코인 마켓의 거래 수수료가 다르다. 원화로 비트코인을 살 때 책정된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0.139%다. 다만 현재 이벤트로 0.05%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알트코인을 살 때 0.25%가 붙는다.

업비트에 따르면 1월 들어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조 원 정도다. 매매에 따른 수수료는 사는 쪽과 파는 쪽에서 모두 받기 때문에 0.05%를 대입해 단순 계산 시 하루평균 원화 거래 수수료만 약 50억 원대다. 이에 따른 1월 예상 수수료 매출은 최소1500억 원이다.

지난해 12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7조~8조 원이 유지됐고 최대 10조 원이 거래된 만큼 지난달에는 최소 2000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서비스 이후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양 마켓 비중과 수수료율이 다르고 비트렉스에 제공하는 수수료에 따라 매출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업비트 측은 계약상 비트렉스 관련 수수료에 관해서 공개하지 않는다.

두나무는 카카오와 연동된 간편 로그인 등 모바일 서비스가 제공돼 단기간에 회원 수를 끌어올렸다. 카카오는 두나무에 직간접으로 약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가 두나무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도 13.3%, 카카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청년창업펀드가 약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가 초기 투자를 결정할 당시 두나무는 뉴스 관련 콘텐츠 서비스를 구상 중인 스타트업이었다. 이후 준비하던 서비스를 접고 '카카오스탁'이라는 주식거래서비스로 이름을 알렸지만 2016년까지 영업적자(약 -21억 원)를 벗어나지 못했다. 두나무는 신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파티게임즈 창업자이자 송치형 의장과 서울대학교 동문인 이대형 전 대표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업비트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흑자전환뿐 아니라 창립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대형 전 대표가 두나무에 임원으로 재직 중인 것은 맞지만 직책이나 담당 업무 관련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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