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수인베스트, '몰테일' 투자로 화려한 신고식 클럽딜 대신 프로젝트펀드로 승부, '단독 프리IPO' 존재감 과시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13 07:55:35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9일 0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센터닷컴 프리IPO 투자를 주도한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은 업계의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단독 투자사로 낙점됐다. 마수걸이 투자를 통 크게 단행한 수인베스트먼트의 움직임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7월 설립된 수인베스트먼트는 출범 이후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주력했다. 설립 5개월만에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청년창업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면서 동시에 코리아센터닷컴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펀드를 준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현재 대표는 해외 직구 시장 성장에 주목해 수년 전부터 '몰테일' 등 직구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닷컴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제의했다.

수인베스트먼트 외에 여러 벤처캐피탈이 코리아센터닷컴에 프리IPO 투자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사업의 경쟁사인 카페24가 순조롭게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으며 코리아센터닷컴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다. 여러 업체들이 코리아센터닷컴의 IPO를 낙관하고 비딩에 나섰지만 심사역들과 장기간 신뢰를 쌓아온 수인베스트먼트가 메인 투자사로 낙점했다.

룸 확보 경쟁이 치열한 투자는 클럽딜로 진행되는 게 보통이다. 다른 벤처캐피탈들도 신주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메인 투자사 또는 발행사와 접촉했지만 수인베스트먼트는 과감하게 단독 투자를 추진했다.

코리아센터닷컴의 실적과 전망이 워낙 좋아 프로젝트 펀드로 물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피투자사 입장에서도 소통 창구를 단일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독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실제로 출자자(LP)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밸류에이션이 경쟁사 공모가 대비 매력적이었고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 회수 기간도 짧은 편이다. 펀드 규모는 200억대 초반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출자를 희망하는 LP들이 많아 수인베스트먼트는 발행사와 협의해 규모를 260억원으로 늘렸다.

코리아센터닷컴은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 3분기 중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1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연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아직 투자금 회수까지 많은 변수들이 있지만 경쟁사의 공모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2배 이상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회수 기간이 짧기 때문에 내부수익률(IRR)을 극대화할 수 있다. 수인베스트먼트가 수십억원의 성과 보수를 기대해볼만한 상황이다.

이번 투자가 성공할 경우 수인베스트먼트는 대표 포트폴리오를 만들게 된다. 신생사들은 일반적으로 본계정 자금을 운용하면서 트랙 레코드를 쌓거나 회사 운영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수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 펀드를 통한 단독 프리IPO 투자로 남다른 신고식을 치르며 업계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