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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삼성생명 대치2빌딩 우협 내정 국내 기관투자가 LOC 제출 높이 평가…30일 매각측과 막판 협의

김경태 기자공개 2018-05-03 07:38: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30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삼성생명 대치2빌딩 인수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최근 대치2빌딩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매각 측은 지난주에 한화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내정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0일 매각 측과 한화자산운용이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며 "가격 등 세부 조건에 대한 막판 협의가 있은 후 우협으로 공식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이후 부동산 매각 작업을 거의 중단했었다. 그러다 올 들어 대치2빌딩을 매물로 내놓으며 다시 부동산 처분에 나섰다. 매각주관사로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하고 지난달 투자안내문(티저레터)와 투자설명서(IM)을 배포했다.

지난주 진행된 입찰에는 마스턴투자운용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부동산운용사들이 참여하며 관심이 뜨거웠다. 그간 부동산업계에서는 대치2빌딩의 매각가로 2000억원 정도가 거론됐는데, 한화자산운용의 인수가격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측은 한화자산운용이 투자자로부터 투자확약서(LOC)를 받아낸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기관투자가를 투자자로 확보했다.

삼성그룹이 대치2빌딩 매각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다른 대형 부동산 처분도 성공적으로 해나갈지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서초사옥도 매물로 내놓은 상태다.

지난달 중순 세빌스코리아를 서초사옥 매각주관사로 낙점했다. 세빌스코리아는 이달 중순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현재 일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프라임(Prime) 오피스 매각 절차에 비춰 볼 때 IM이 배포될 만한 시기이지만, 아직 발송되지 않았다. 세빌스코리아가 세부적인 부분을 지속 점검하며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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