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코스닥벤처' 단비, 설정액 18조 돌파 [Monthly Review] ① 교보증권 35개 펀드서 6092억 모아…PBS, 삼성증권 1위
김슬기 기자공개 2018-05-08 08:11:0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3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헤지펀드 설정액은 코스닥벤처펀드 붐에 힘입어 18조원을 돌파했다. 토러스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의 채권형 펀드도 대거 설정되면서 헤지펀드 규모를 키웠다. 헤지펀드 설정액은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형 헤지펀드 총 설정액은 4월 말 기준 18조 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약 2조 8909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체 펀드 수는 1188개로 1000개를 돌파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새로 출시된 펀드 수는 239개로 3월에 출시된 펀드수(124개)에 비해 2배 가량 확대됐다. 신규 펀드들은 2조 9949억원의 자금을 모아 헤지펀드 규모를 키웠다.
지난달에 헤지펀드 설정액 규모를 가장 크게 키운 것은 채권형펀드였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총 35개의 펀드를 신규로 설정해 6092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교보증권의 헤지펀드 개수와 설정액은 4월 말 기준 각각 119개, 2조 279억원이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펀드수는 15개, 설정액은 2029억원 늘어났다.
토러스투자증권도 16개의 펀드를 신규로 설정해 3117억원을 모았다. 토러스투자증권의 헤지펀드 수와 설정액은 각각 41개, 7146억원까지 증가했다. 또 4월 IBK투자증권(+1275억원), 신한금융투자(1700억원), 신영증권(280억원) 등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증권사들이 채권형 펀드로 규모를 확대했다.
채권형 펀드 외에도 헤지펀드의 설정액 증가를 이끌었던 펀드는 코스닥 벤처펀드였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5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공모 운용사보다는 메자닌과 비상장기업 투자 경험이 많은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4월 한달간 코스닥벤처펀드는 총 113개가 나왔고, 1조 1769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
펀드별 설정액 증감을 보면 키움자산운용이 신규로 내놓은 '키움 K고래 멀티전략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1019억원을 모으면서 전체 펀드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새롭게 내놓은 '한국투자베이직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79호(채권)' 역시 1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다음으로 자금을 많이 모은 펀드들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 펀드였다. '타임폴리오 The Venture-V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타임폴리오 The Venture-G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타임폴리오 코스닥벤처 Hedge-S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으로 각각 950억원, 885억원, 628억원이 유입됐다.
|
자금이 가장 많이 나간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다빈치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로 500억원이 유출됐다. 픽스드인컴 전략을 사용하는 '멀티에셋FICC STABL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에서도 498억원이 감소했고 멀티전략을 사용하는 '안다크루즈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에서도 258억원이 유출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에서도 다수의 자금이 나갔다. '미래에셋스마트Q토탈리턴전문사모투자신탁1호', '미래에셋스마트Q오퍼튜니티전문사모투자신탁1호',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사모투자신탁1호' 등에서 각각 226억원, 199억원, 111억원이 줄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사업자별 계약고는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점유율 1위인 삼성증권은 한달새 펀드 29개와 계약고 6333억원을 늘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27.8%까지 확대했다. 현재 삼성증권의 계약고는 4조 9945억원으로 5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상위사업자인 NH투자증권은 타 PBS 대비 계약고를 크게 늘리지 못하면서 시장점유율이 한달새 1.2%포인트 감소한 21.3%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의 지난달 말 기준 계약고는 3조 8337억원으로 전월대비 2596억원 증가했다. 다만 펀드수는 52개 늘어난 299개로 전체 PBS 중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829억원 늘어난 3조 229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던 KB증권은 한 달 만에 한 단계 내려왔다. 미래에셋대우가 3146억원 계약고를 늘릴 때 KB증권이 2019억원 늘리는 데 그쳤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의 계약고는 2조 6424억원, 2조 5302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14.7%, 14.1%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7708억원을 기록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김슬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도우인시스 IPO]뉴파워프라즈마의 선구안, 경영권 인수로 '화룡점정'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로 사명 바꿨다
- [thebell League Table]LG CNS·서울보증보험 IPO 빅딜이 시장 키웠다
- [thebell League Table]회사채 63조 역대급 발행, 두드러진 양극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증자]'금감원 무사통과' 삼성SDI와 무엇이 달랐나
- [도우인시스 IPO]삼성 폴더블폰 탄생 일등공신, 매출 1400억 돌파
- 회사채 캡티브 영업에 대한 단상
- 밸런스히어로, 눈에 띄는 성장세 IPO '청신호'
- [회사채 캡티브 논란]증권사만 문제일까 '절대 갑' 발행사 견제 필요
- [회사채 캡티브 논란]치열한 경쟁구도, '동상이몽' 영업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