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삼2구역 재개발사업' PF 800억 조성 주관사 KB증권…총사업비 2180억 대비 37% 규모
이명관 기자공개 2018-07-10 12:08: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9일 08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 동삼동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800억원 한도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완료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 '동삼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말께 800억원 규모의 PF 대출약정을 맺었다. 이는 총 사업비 2180억원의 37%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이후 지난 5일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조합은 특수목적회사(SPC)인 '케이비동삼제2구역제일차'를 통해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최초 대출 실행 규모는 106억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사비와 금융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PF를 조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만기일은 2022년 4월 30일이다. 차주인 동삼2구역 재개발조합은 변동 금리로 대출이자를 최초 1개월, 이후 3개월 단위로 선급한다. 지급한 이자는 반환되지 않는다. 이자 지급 기간은 대출만기보다 1개월 후인 2022년 5월 30일이다. 1개월분 이자를 추가로 지급하는 셈이다.
유동화사채의 신용등급은 A1(sf)로 평가됐다. 해당 PF의 연대보증 의무를 부담한 KB증권의 신용도가 반영된 덕분이다.
부산 동삼동 2구역 재개발 사업은 2007년 추진됐다. 2012년 3월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지난해 1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가시화 됐다. 사업 규모는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10개동, 총 1228가구 등을 신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시공은 아이에스동서가 맡았다.
전용면적 별로 △59㎡ A형 210가구 △59㎡ B형 42가구 △74㎡ A형 140가구 △74㎡ B형 194가구 △74 ㎡ C형 22가구 △84㎡ A형 462가구 △84㎡ B형 22가구 △101㎡ 64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19년 5월 착공 및 분양이 예정됐다. 준공 시점은 2022년 3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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