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깜깜이 청문회' 우려…경영진 총출동 대표이사·주요 본부장 참석…사전정보 없어 현장서 적극 소명
고설봉 기자공개 2018-07-31 08:20:33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0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에어의 면허취소 여부를 가릴 국토부의 청문회가 시작된 가운데 진에어에서는 최정호 대표이사와 주요 본부장들이 총출동했다. 사전에 국토부에서 청문회 관련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은 만큼 청문회 깜깜이 청문회를 우려해서다.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30일 세종시 국토부에서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오문권 인사재무본부장, 이광 경영전략본부장, 정훈식 운영본부장, 이명대 영업본부장 등도 함께했다. 더불어 법률 대리인인 화우의 변호인도 함께 동행했다.
국토부로부터 청문회 참석을 요구 받은 최 대표 외에 주요 본부장들이 모두 참석한 것은 청문회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청문 시간, 소명의 내용 등 청문회 자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앞서 진에어에 보낸 '처분사전통지서(청문실시통지)'에서 청문회 일정 및 참석자 등만 공지했다. 청문회 주재자는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과장이다. 청문회에 참석하는 진에어 측 인사는 최정호 대표이사로 돼 있다. 이외 참고인과 감정인 등이 추가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에어는 사전 정보 없이 비공개로 청문회가 개최되는 만큼 청문회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면허취소가 달린 중요한 청문회인 만큼 최 대표 외에도 각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본부장들이 총 출동한 배경이다.
더불어 당초 진에어가 요구한 공개 청문회 전환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청문회에서의 소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등기임원 재직 및 경영활동 관여 등에 대한 예상 밖의 질문에 대한 대응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진에어는 이번 청문회에서 핵심 쟁점이 될 항공운항법과 항공사업법 등에 대한 법리해석 등에 대한 입장을 소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나항공과의 법 적용에 대한 형평성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진에어는 국토부의 청문회 개최 결정이 발표된 지난달부터 항공안전법과 항공사업법 등의 적용을 놓고 대응책을 마련해 왔다. 국토부는 지난 4월부터 진에어의 면허취소를 검토해왔다.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전무가 2010~2016년 진에어 등기이사로 재직한 것이 항공사업법과 항공안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고설봉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변곡점 맞은 해운업]SM상선에 '건설사 붙이기' 그 성과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thebell desk]한화그룹이 잃어가는 것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첫 관문' 넘었다…두번째 과제 '계열분리'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미국발 리스크 해소한 기아, 남은 숙제 '멕시코공장'
- 폴라리스쉬핑, 메리츠 차입금 조기상환...이자 300억 절감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현대차, 울산공장 생산·수출 '재조정' 불가피
- [한화그룹 승계 로드맵 점검]승계비율 ‘1대 0.5대 0.5’ 분쟁 막을 '안전장치'
- [현대차 대미투자 31조]‘무관세·친환경차’ 미국 시장 '톱3'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