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스톤자산운용, 역삼 나래빌딩 785억에 매입 매각자 JS자산운용, 차익 170억…IRR 22.1% 수준
이명관 기자공개 2018-10-02 11:34:00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1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테헤란로 대로변의 나래빌딩을 매입했다. 매각자인 JS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를 통해 170억원대에 이르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인 '페블스톤제10호'를 설립해 강남구 역삼동 719-1번지 소재 나래빌딩을 인수했다. 매매가는 785억원이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한화생명보험으로부터 차입을 일으켰다. 대출 규모는 510억원 수준이다. 인수금액의 65% 수준이다.
부동산 등기이전 절차는 지난달 중순 마무리됐다. 나래빌딩은 테헤란로에 대형빌딩들이 건축되기 시작한 초기에 건축된 빌딩으로 1994년 준공됐다. 대지면적 1452㎡, 연면적 1만 3972㎡로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건물이 준공된 지 상당한 시일이 흐르면서 노후화된 만큼 건물 가치보다는 토지 가치에 무게를 두고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대지면적 기준으로 보면 3.3㎡ 당 1억 7000여만원 수준에서 거래 금액이 책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의 상대방은 JS자산운용이다. JS자산운용이 나래빌딩을 인수한 것은 지난해 6월이다. 당시 제이에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펀드를 조성해 개인으로부터 615억원에 매입했다. 펀드 만기는 3년이었지만, 매입 1년여 만에 해당 빌딩을 조기에 처분, 17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연환산순익률(IRR)로 보면 22.1%에 해당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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