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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콜옵션 절차 종결…재무제표상 자본 4413억↑ 바이오젠에 에피스 지분 내주고 현금 7595억 받아, 본격 공동경영 체제 돌입

서은내 기자공개 2018-11-06 09:59:0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6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의 11월 7일부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자산양수도 절차를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공동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콜옵션 행사가격은 최종적으로 7595억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올 연말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에 순자산이 4413억원 만큼 증가하게 된다.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바이오젠과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관련 콜옵션 계약의 주식 양수도 절차가 7일로 모두 종결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94.6%에서 50%+1로 줄어들고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 측에 콜옵션 행사 가격 약 7595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넘기면서 기존 재무제표에 회계처리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양도 지분과 관련된 매각예정자산 2조2478억원, 파생상품부채 1조9336억원을 함께 없애게 된다.

매각예정자산 감소 및 파생 부채 감소 결과 순액으로 자산 3142억원이 줄어드는 대신 바이오젠으로부터 받는 콜옵션 대가 7595억원이 들어오면 4453억원의 이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일부 증권거래세 등의 비용을 차감해 관계기업처분이익으로 4413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즉 4413억원 만큼 오는 연말 감사보고서에 순자산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 현금성 자산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4779억원에서 1조2374억원으로 증가하며 부채비율은 94.6%(2분기 말)에서 42.6%로 크게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주식 양수도 일자는 예상보다 한달여간 앞당겨진 일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젠이 자사가 진출해 있는 각국에서의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감안해 주식양수도 거래일을 기존 9월 말에서 11월 말로 미뤄뒀으나 예상보다 더 일찍 절차가 끝나면서 거래 종료일을 한달여간 앞당겼다"고 전했다.

양도일자 변경으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격은 예상 가격이었던 7658억원에서 63억원 만큼 줄어든 7595억원이다. 콜옵션 행사 가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 양사 합작계약서에 따라 정해졌으며 한달 가량 주식 양수도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연 14% 기준 이자만큼 행사가격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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