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투자운용, 한진重 부산사옥 매입 '속도' 인수주체 리츠 설립…이르면 이번주 국토부 인가 신청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04 08:45:5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디엠투자운용이 한진중공업 부산사옥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리츠 영업인가 신청 등 매입 절차를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엠디엠투자운용은 지난달 말 '엠프라퍼티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리츠의 초기 자본금은 3억원이다. 보통주는 주당 5000원이며 총 6만주가 발행됐다. 국토교통부 리츠 영업인가 신청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박재용 엠디엠투자운용 대표는 "현재 우협으로 선정된 후 이행 약정금만 지급한 상태이며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늦어도 다음 주 초에 국토부에 인가를 신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리츠 투자자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여러 곳과 협의를 지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 부산사옥은 베스타스자산운용이 2014년 7월 '베스타스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8호'를 내세워 한진중공업 서울사옥과 함께 매입한 곳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작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후 투자금 회수에 본격 나섰다.
부산사옥과 서울사옥의 우협으로는 지난달 엠디엠투자운용과 코람코자산신탁이 각각 선정됐다. 엠디엠투자운용은 국내 최대 부동산디벨로퍼인 엠디엠그룹의 일원으로 작년 초 출항한 리츠자산관리사(AMC)다. 이번 부산사옥 매입은 엠디엠투자운용의 첫 리츠 사업이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현재 서울사옥과 부산사옥의 딜클로징을 같은 시기에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엠디엠투자운용의 부산사옥 매입 시기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서울사옥 매입 추진과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리츠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경우에는 법인 설립 후 국토부에 영업인가를 신청한다. 국토부에서 검토한 뒤 보완 요청을 하기도 한다. 그 후 일반적으로 매매계약과 잔금을 한꺼번에 끝내고, 영업인가를 받아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를 고려하면 빠르면 이달 내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