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청년주택사업으로 첫 리츠 '추진' 성내동 역세권 개발, 총사업비 1900억 규모
김경태 기자공개 2019-03-14 10:09:2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0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첫 부동산투자회사(리츠)사업에 나선다. 서울 강동구에서 청년주택을 개발한 후 약 9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향후 지속적으로 리츠 설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1월말 '이지스 청년주택 제1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이어 지난주말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리츠의 초기 자본금은 3억원이며, 향후 85억원으로 확충한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작년 6월 말 국토부로부터 리츠자산관리사(AMC) 인가를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를 주력으로 하는 운용사인데, 리츠와 겸영이 가능해져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했다. 그 후 약 9개월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첫 리츠를 통해 서울 강동구 성내동 87-1번지 일원에서 청년주택을 개발할 계획이다. 청년주택은 최근 서울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 부지의 입지가 양호하다고 판단했고,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우선 지하철 5호선과 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각종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앞으로 국토부로부터 리츠 영업인가를 받으면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로 짓는다. 연면적은 6만7496㎡다. 민간임대 636가구, 공공임대 26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90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2년 상반기 내 공사를 끝낸 뒤 임대 운영을 개시한다. 임대 운영 대상 자산은 636가구의 민간임대주택이며, 공공임대 264가구는 서울시에 기부채납한다. 사업기간은 개발기간 3년을 포함해 총 12년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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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민간임대주택을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청년층 임차인의 주거 성향에 부합하는 특화된 커뮤니티 프로그램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해 다른 청년주택 사업과 차별화하겠다는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이번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해 리츠사업 비중을 확대해나갈지 주목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1위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로 주거·상업용·개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이라, 업계에서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국토부가 최근 국내 리츠사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어, 이지스자산운용이 향후 사업을 확대해도 과거보다 부담이 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공모·상장리츠의 지원과 사모리츠의 규제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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