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전선 재정비 나선 대신저축은행 기업금융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기존 업무 명확화·효율화
이장준 기자공개 2019-07-12 13:35: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0일 17: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저축은행이 기업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스마트금융본부를 개편하는 등 영업전선 개편에 나섰다. 기존 영업 방향은 유지하되 조직의 업무 분담을 명확히 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저축은행은 최근 기업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기업금융부, 전략금융부, 종합금융부를 배치했다. 기존에는 이들 부서가 영업본부 내에 위치했지만 별도 본부로 분리한 것이다.
스마트금융본부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스마트금융본부는 소비자금융을 담당하는 리테일 부문과 디지털·비대면 부문이 두 축을 이룬다. 대신저축은행은 경영지원본부 소속이었던 전산팀을 스마트금융본부 아래로 편입시켜 부서로 승격하고, 스마트금융부를 새로 만들었다.
이로써 대신저축은행의 영업 관련 본부는 크게 셋으로 구성됐다. 소비자금융을 담당하는 스마트금융본부, 기업영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본부, 지점 영업을 맡는 영업본부로 구분된다.
|
이번 조직 개편은 업무에 대한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대신저축은행은 이를 통해 책임소재가 분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본부 별로 실적이 명확해지고 집계도 용이해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대신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 부서 단위에서 본부 단위로 영업 관련 조직을 개편했다"며 "조직 체계를 효율적으로 바꾸기 위해 각각의 본부가 갖는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직 효율화를 위한 개편인 만큼 큰 틀에서 기존 영업 전략은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저축은행은 기업대출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대신저축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각각 3181억원, 9189억원을 기록했다. 또 담보 중에서는 부동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 1분기 대신저축은행의 부동산담보대출은 7768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58.45%를 차지한다.
업무 명확화의 일환으로 리스크관리본부 내 여신감리팀도 신설했다. 앞서 대신저축은행에서는 리스크관리팀이 여신감리 업무도 겸하고 있었는데, 이를 별도 조직으로 분리한 것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