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 주요 종속사 대거 '부진' [Company Watch]북미·중남미·러시아 권역 법인 적자 전환…코로나19 여파 지속
김경태 기자공개 2020-05-28 08:13:2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5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시키며 선전했다. 하지만 연결 자회사 중 주요 종속사들의 성과는 대체로 부진했다. 적자 전환하거나 손실이 지속된 곳들이 있었다. 특히 실적이 악화한 곳 중 해외 법인이 두드러졌고, 해당 권역을 담당하는 임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적자 전환 주요 종속사 다수
현대차가 요약 재무지표와 실적을 공개하는 주요 종속사는 올해 1분기 기준 15곳이다. 지난해 1분기와 동일했다.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로템, 현대케피코를 제외한 11곳은 모두 해외 법인이다.
주요 종속사 중 작년 1분기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곳은 2곳이었다. 올해 1분기에는 5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우선 국내 계열사 중 현대로템이 유일하게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 74억원을 거뒀다.
이 외에 해외 법인 3곳이 적자 전환했다. 미국 생산법인(HMMA·Hyundai Motor Manufacturing Alabama, LLC )은 당기순손실 159억원을 거뒀다. 러시아법인(HMMR·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LLC)과 브라질법인(HMB·Hyundai Motor Brasil Montadora de Automoveis LTDA)은 각각 당기순손실 129억원, 482억원을 나타냈다.
미국판매법인(HMA·Hyundai Motor America)은 지난해 1분기처럼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분의 1 이하로 축소했다.
적자는 아니지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곳들도 있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Hyundai Capital America), 체코법인(HMMC·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 s.r.o.), 인도법인(HMI·Hyundai Motor India Limited)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4%, 57.4%, 77.8%, 25.2% 줄었다.

◇적자 권역 담당 임원 어깨 무거워져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선 미국, 브라질, 러시아 소재 법인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할 때 2분기에 더 큰 위기를 겪을 수 있다.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다. 브라질과 러시아의 확진자 수는 각각 세계 2위, 3위다. 이 때문에 해당 권역과 법인을 담당하는 현대차 임원들의 고민이 더 깊어지게 됐다.
북미권역의 수장은 호세 무뇨스 사장이다. 그는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북미권역본부장을 겸직하고 있다. 적자 전환한 HMMA의 법인장은 진병진 부사장이다. 이 외에 유병각 상무, 이향 상무, 이영호 상무, 김태성 상무가 북미권역에서 각각 재경실장, 경영지원, 기획실장, 상품실장을 맡고 있다.
중남미권역은 진의환 전무가 이끈다. 중남미권역의 곳간지기는 김동환 상무다. 오인원 상무와 박철연 상무는 각각 판매1실과 2실을 맡고 있다. 공장장은 이재민 상무, 경영지원실장은 한영덕 상무다.
러시아권역 본부장은 손경수 전무다. 그는 HMMR법인장도 겸직하고 있다. 재경실장은 윤영찬 상무다. 장윤석 상무, 주수천 상무, 정현철 상무는 각각 경영지원실장, 생산실장, 구매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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