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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대체투자 파이낸싱' 본부 신설 부동산 금융 담당 특화 조직…ING 은행 출신 오양호 이사 본부장으로 영입

정유현 기자공개 2020-06-12 08:09:22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0일 10: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부동산 부문에 대체투자 파이낸싱 본부를 신설했다. 그동안 부동산 부문 내 투자 및 운용 담당이 관리해왔던 금융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조직이다. 펀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부동산 금융 관련 업무를 일원화해 전문성 및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부동산 부문에 '대체투자 파이낸싱 본부'를 신설하고 오양호 이사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오 이사는 HSBC 은행에서 약 7년간 근무하며 리스크관리부·기업금융부·프로젝트 금융부에 몸담았다. 한국정책금융공사 국제금융부·해외사업부, ING 은행 구조화 금융부를 거쳐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한 부동산 관련 금융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오 이사는 대체투자 파이낸싱 본부에서 투자 및 운용 본부단에서 개별적으로 취급하던 자금조달, 리파이낸싱 및 대출 관리 등 금융조달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 부문에는 부동산 투자 1~3본부, 국내·외 운용본부, 리츠 운용본부 등 다양한 본부가 속해있다. 그동안 부동산 펀드를 설정하기 위해서 투자 본부가 물건을 찾고 매입을 하면 운용본부가 관리를 해왔다. 이 과정에서 자금 조달 등의 금융 관련 업무가 필수적이다. 기존에는 투자 및 운용 본부 단에서 개별적으로 취급해도 업무에 큰 지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동산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점차 부동산 금융 관련 특화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8일 기준 AUM(운용자산, 펀드+일임)은 104조8402억원이다. 이 중 부동산 펀드로 분류된 규모가 8조원이다. 종합자산운용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이다. 전체로는 2위다. 1위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다.

투자본부와 운용본부는 물건 자체에 집중해야 하는데 투자 건이 많아질수록 부담이 커졌다. 부동산 투자를 위한 대출 등 금융 업무가 많아지면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고 전문성도 요구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만들면서 각각의 본부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종합자산운용사에서 부동산 부문에 금융을 담당하는 조직을 따로 두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대부분 기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왔던 것처럼 투자 및 운용 단에서 개별적으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 규모가 크고 경쟁력을 갖춘 만큼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조직에 변화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 및 운용본부 단에서 개별적으로 취급하던 국내외 금융 관련 업무를 일원화시켰다"며 "당사 부동산 투자 규모 증가에 따라 자금조달의 전문성 및 효율화를 통한 펀드 수익률 도모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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