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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PBS '왕좌' 수성…점유율 지속 '확대' [인사이드 헤지펀드/Monthly Review]③3개월 연속 계약금액 1위…레포펀드 중심 몸집 키우기 '속도'

김수정 기자공개 2020-06-15 08:19:0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1일 0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하우스 가운데 삼성증권이 올해 3월 탈환한 1위 자리를 3개월째 지키는 데 성공했다. 굵직한 레포펀드 중심으로 신규 계약을 다수 따낸 덕분에 계약고와 시장 점유율이 동반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PBS 업계 2위 하우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간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6개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하우스들의 계약고는 30조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29조8926억원 대비 0.5% 증가한 액수다. PBS 계약고는 지난 4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다.


삼성증권이 지난 3~4월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계약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의 지난달 말 기준 계약금액은 7조4013억원으로 전월 7조2002억원에 비해 2.8% 증가했다. 계약 펀드 수는 425개로 전월 409개보다 20개 늘어났다. 시장점유율은 24.6%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확대됐다.

삼성증권은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레포펀드 계약을 다수 따내면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달 삼성증권이 신규 계약한 레포펀드는 4000억원을 웃돈다. 설정액 1000억원대 대형 펀드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HI-FI)채권투자3M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26호'를 비롯해 다수의 레포펀드와 지난달 신규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고를 불렸다.

미래에셋대우는 계약금액 6조6193억원을 기록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계약 규모 자체는 2개월 연속으로 쪼그라들었다. 미래에셋대우 PBS 계약고는 전월 6조7149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계약 펀드 수가 645개에서 629개로 16개 줄어들면서 계약고도 뒷걸음질쳤다. 시장점유율은 22.0%로 4월 말 22.5%에 비해 0.5%포인트 축소됐다.

NH투자증권 PBS는 계약금액이 4월 말 5조4145억원에서 지난달 말 5조6147억원으로 3.7% 증가했다. 계약 펀드 수는 727개로 4월 734개보다 줄었지만 외형은 오히려 커졌다. 시장 점유율은 전월 대비 0.6%포인트 큰 18.7%를 기록했다.

KB증권의 지난달 말 기준 PBS 계약고는 4조7908억원으로 지난 4월 말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 3월 5조원을 웃돌던 계약고는 4월 크게 쪼그라들면서 4조원대로 내려앉았지만 1개월 만에 다시 증가 추세를 회복했다. 시장점유율은 16.0%로 전월 15.5% 대비 0.5%포인트 작아졌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PBS 계약고가 소폭 줄어들었다. 한국투자증권 계약금액은 4월 말 4조2919억원에서 5월 말 4조402억원으로 5.9%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14.4%에서 13.5%로 0.9%포인트 작아졌다. 신한금융투자 계약고는 1조6373억원에서 1조5638억원으로 4.5% 감소했다. 점유율은 5.5%에서 5.2%로 0.3%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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