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웰스인베스트, 설립 후 첫 벤처펀드 청산 눈앞 9월 '닥터스헬스케어' 조기 만료, 3호 펀드 설립 착수
임효정 기자공개 2020-09-01 08:05:0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31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 설립 이래 첫 벤처펀드 청산을 눈앞에 뒀다. 닥터스헬스케어펀드제1호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회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3호 펀드 결성을 준비 중에 있어 주력 섹터인 바이오·헬스케어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9월말 닥터스헬스케어제1호투자조합을 조기 청산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 이후 4년 만에 청산되는 첫 벤처펀드다. 지난해 PEF펀드를 조기 청산한 것이 전부였다.
닥터스헬스케어제1호투자조합은 2017년 6월에 결성됐다. 현역 의사를 포함한 의료계 종사자가 출자자로 참여해 5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결성 직전 해에 영입한 서학수 대표가 맡았다. 서 대표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기 직전 대성창업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펀드 존손기간은 2022년 6월7일까지다. 현재는 모든 포트폴리오에 대한 회수가 끝나면서 조기청산이 가능해졌다. 멀티플은 1.8배 수준이며, 내부수익률(IRR)도 두 자릿 수가 예상된다.
헬스케어 산업군에 속한 벤처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주요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가 '카이노스메드'다. 카이노스메드는 뇌질환, 암, 감염성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연구 개발하는 신약기업이다. 카이노스메드는 2015년 9월 코넥스에 상장한 이후 지난 6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닥터헬스케어펀드제1호투자조합과 솔루션캐피탈제2호투자조합과 고유 계정을 통해 카이노스메드에 15억3000만원을 투자했다. 투자한지 3년 만에 원금의 6배에 달하는 성적을 거두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결성한 닥터스헬스케어제2호투자조합은 투자 집행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 펀드는 1호펀드 결성 2년 만에 조성됐으며, 규모는 73억원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닥터스헬스케어제3호투자조합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는 전체 투자 비중 가운데 50% 수준을 차지한다. 현재 3호 펀드를 준비 중이며 9월말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닥터스헬스케어1호펀드는 빠르게 엑시트가 이뤄지면서 조기청산할 수 있게 됐다"며 "1호 펀드의 성과가 좋아 2호에 이어 3호 펀드까지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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