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씨티씨바이오로부터 74억 토지 매입 수원 광교 중앙연구소 인근에 위치…추가 연구시설 확대에 활용
서은내 기자공개 2020-09-11 07:31:3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0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약이 씨티씨바이오로부터 수원 영통구 비업무용 부지를 매입해 연구 시설을 확충한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동국제약의 중앙연구소가 위치해있다.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장부가액 74억원 규모의 자산을 동국제약에 매각하고 약 25억원의 유형자산처분이익을 인식했다. 지난해 말까지 씨티씨바이오는 재무제표에 해당 자산을 매각예정비유동자산으로 기록해왔다.
동국제약의 사업장은 서울 본사, 수원 광교 중앙연구소, 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충북 진천 세 개 공장으로 분산돼 있다. 이번에 새로 매입한 수원 부지는 기존 중앙연구소와 함께 R&D 부문에 쓰일 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현재 수원 영통구 광교로 경기바이오센터에 중앙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동국제약과 동국생명과학 연구원들이 연구소 시설을 공유하고 있다. 신약, 소재 등 전 분야에 걸쳐 연구개발 활동이 진행되는 곳이다. 연구기획, 제제연구, DDS 연구, 바이오생약연구, 의료기기 연구, 비임상연구 등의 파트로 이뤄져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연구소 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최근 신규 부지를 마련해 둔 상태이며 아직 건물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제약, 건강기능식품, 동물약품 등 3가지 사업을 운영 중인 코스닥 기업이다. 경기도 화성에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안산과 김해, 홍천에 제조 사업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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