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모니터/삼성전자]새로 구축한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 키맨은④이기수 부사장(CE)·김성구 상무(IM)·장성대 전무(DS) 등 사업부별 사무국 신설
원충희 기자공개 2021-07-06 08:12:1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5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기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주요 사업부별로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했다.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는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사무국은 사업부별 제품·서비스 기획부터 R&D·마케팅 서비스까지 실행하는 구조다.삼성전자 ESG 경영의 정점은 이사회다. 이사회 산하의 거버넌스위원회는 이해관계자들이 관심을 갖는 사안과 지속가능경영 관련 현안을 보고 받고 추진 방향과 의견을 제시한다. 이를 보좌하는 실무조직이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다.

CE(Consumer Electronics)부문 생활가전사업부에서는 이기수 부사장(사진)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을 맡았다. 1964년생인 이 부사장은 연세대 기계공학과와 한양대 기계설계학 석사를 수료한 뒤 △삼성전자 리빙사 개발1 선임연구원 △세탁기개발1그룹 수석 △생활가전 TSE-P(태국) 법인장 △세탁기개발그룹장 △생활가전 상품전략팀장 등을 거쳐 올 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가전 개발 및 상품전략 전문가로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인공지능) 세탁기 등 혁신 가전 기획과 개발을 통해 가전시장을 선도한 인물이다. CE부문은 비즈니스 지속가능성 경영의 초점을 에코 패키지와 재생·재활용 소재, 태양전지 리모컨 등에 맞추고 있다.
스마트폰과 무선네트워크 사업 등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 무선사업부에선 김성구 상무가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해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의 컨트롤타워격인 사업지원T/F에서 무선사업부로 자리를 옮겼다.
IM부문은 스마트폰 제품군인 중고 갤럭시 단말기를 디지털 검안기로 만들어 의료장비가 부족한 나라에 공급하는 등 업사이클링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500대 이상의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이 한국과 베트남 제조 현장에서 제조 현황 모니터링, 재고관리 바코드 스캔, 작업 현장 교육, 무전 등에 활용되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부품사업을 주관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장성대 전무가 지속가능경영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기흥·화성단지총괄 퍼실러티(Facility)팀장, 기흥·화성·평택단지 건설팀장, 환경안전센터장 등을 역임한 그는 올해 글로벌인프라총괄 환경안전센터장 자리에 올랐다.

DS부문에선 제품 소비전력 절감과 제조공정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등을 ESG 경영의 중점사항으로 여기고 있다. 반도체는 미세화·고집적화 될수록 제조공정이 더욱 복잡해지면서 물 사용과 탄소, 폐기물의 배출도 함께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은 국내 5개(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미국 오스틴, 중국 3개(시안·쑤저우·톈진) 등 총 9개 사업장에서 물 사용량과 탄소, 폐기물 배출량 저감 노력을 지속, 지난해 생산량 기준 약 130만톤의 탄소배출과 1025만톤의 물 사용량, 3만5752톤의 폐기물을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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