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각의 파빌리온운용, 방배빌딩 1년만 매각 추진 신영에셋·NAI프라퍼트리 매각주관 낙점, 이달말 입찰 진행
김경태 기자공개 2022-07-15 08:17:1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4일 0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영각 회장이 이끄는 파빌리온자산운용이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오피스 건물 '방배빌딩' 매각을 추진한다. 작년 매입 후 1년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선 형국이다. 최근 오피스 빌딩 거래가 상승 등을 고려해 발빠른 엑시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지난달께 신영에셋과 NAI프라퍼트리 컨소시엄을 방배빌딩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그 후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와 투자설명문(IM) 배포를 마쳤다. 이달 26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방배빌딩은 서울 서초구 명달로 9(방배동 1006-2번지)에 있는 오피스 건물이다. 1995년 지하 5층~지상 9층으로 준공됐다. 연면적은 1만8650.27㎡(약 5642평)이다.
애초 방배빌딩의 주인은 효성그룹 오너일가 가족회사인 신동진이었다. 신동진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지분 80%를 가진 최대주주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도 각각 10%씩 들고 있다. 신동진은 1984년 부지를 매입한 뒤 1995년 건물을 올렸다.
그러다 작년 손바뀜이 생겼다. 파빌리온자산운용이 '파빌리온 43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를 내세워 거래를 추진했다. 같은해 7월 540억원에 매입을 마무리했다. 당시 파빌리온자산운용은 인수가의 약 78%에 해당하는 금액을 담보 대출(Loan)로 마련했다. 대주는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이다.

부동산투자업계에서는 파빌리온자산운용이 최근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 상황을 고려해 1년만에 엑시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 강남권역(GBD) 등에서 잇달아 단위면적당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방배빌딩 매각 호가(Asking price)는 약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년전 매입가의 2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방배빌딩은 테헤란로에 위치한 건물은 아니다. 다만 약 4개층이 공실인 상태이며 준공 후 26년이 지났다는 점에서 운용사 입장에서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구사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매물이다.
또 사옥을 구하는 중견·중소기업도 원매자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일각에서는 부동산디벨로퍼(개발업체)가 인수해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방향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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