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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Q는 숨고르기… 반전 카드는 ‘미르M·중국’ 인건비 증가에 적자전환… 미르M 글로벌 출시·중국 개발사 퍼블리싱 관건

황원지 기자공개 2022-07-28 10:41:41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가 7분기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선데이토즈 인수와 블록체인 인력 확충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발목을 잡았다. 메인넷을 출범하면서 플랫폼 운영 인력 및 게임 온보딩에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면서다.

하반기 반전 카드는 많다. 오는 8월 위믹스 메인넷 출범에 이어 기대작 미르M의 글로벌 버전이 4분기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투자한 중국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에 대해 온보딩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인건비·마케팅비 증가에 7분기만 적자전환

27일 위메이드는 2022년 2분기 매출 1089억6300만원, 영업손실 332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58.2% 성장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7%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분기, 전년동기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 적자를 낸 건 2020년 3분기 이후 7분기만에 처음이다.


김상원 위메이드 전략 커뮤니케이션실 전무는 영업비용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위메이드의 이번 분기 영업비용은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420억원)에 비해 239%, 전분기(1257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

블록체인 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한몫했다. 올해 메인넷 출범을 목표로 하면서 과감한 비용 투입을 결정했다. 플랫폼 운영이나 외부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과정을 돕는 인력 등을 꾸준히 채용했다. 위메이드의 2분기 인건비는 562억원으로 전년 동기(163억원)대비 244%, 전분기(443억원)대비 27% 증가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게임업계가 연봉 일괄 인상을 이어갈 때 유일하게 따라가지 않았던 회사가 위메이드”라면서 “최근 채용을 중단하거나 인원을 감축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메이드는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황이 아니라 불황에 투자를 늘려 좋은 인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작 ‘미르M’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출도 컸다. 미르M이 6월 23일 국내에 출시되면서 출시 전 마케팅 비용이 컸던 반면, 미르M의 매출은 7일치만이 2분기에 반영됐다. 위메이드의 2분기 광고선전비는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50억원)대비 426%, 전분기(134억원)대비 82% 증가했다.

◇4분기 출시할 미르M 글로벌 반전카드 될까... 3분기 메인넷·위믹스달러도 주목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P2E(Play To Earn) 시스템이 탑재된 미르M의 글로벌 버전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8월 중 자체 메인넷을 출범하고 위믹스달러를 발행하면서 코인 생태계도 확장한다.

위메이드는 오는 4분기 미르M의 글로벌 버전을 론칭한다. 현재 국내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미르M의 일평균 매출액은 5억원 수준이다. 글로벌 버전의 경우 국내에서 금지된 게임 코인과 NFT가 접목돼 출시된다. 지난해 출시한 미르4도 글로벌 버전 출시 후 대흥행해 블록체인 게임 붐을 일으킨 바 있다.

장 대표는 “미르4와 마찬가지로, 미르M역시 게임에서의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라면서도 “미르M의 경우 수많은 게임 내 재화들이 토크노믹스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안에 100개 게임 온보딩 목표도 그대로 이어간다. 게임 출시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속도를 높일 온보딩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개발도 진행중으로 내년 오픈 SDK를 선보일 계획이다.

3분기 예정된 위믹스달러 도입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가격이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인 위믹스달러는 안정적인 토크노믹스 구축의 핵심이다. 위믹스달러를 발행한 이후에 여러 게임이 들어오면 다양한 방식의 인터게임 이코노미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 경우 향후 위믹스플랫폼 매출도 상승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게임 개발사와의 협력도 매출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안 100개 온보딩을 위해 국내게임사 뿐만 아니라 중국 게임사들과도 접촉을 늘려왔다. 최근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의 경우 바로 온보딩하는 것이 아니라 퍼블리싱까지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순 수수료 매출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매출도 추가로 거둬들일 수 있다.

장 대표는 “투자가 성과가 되고, 성과가 회계적인 숫자로 이어지는 데에는 시차가 있다”며 “특정 분기의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위메이드가 말한 전략을 실제로 지키고 있는지를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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