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중소형딜' 강자 한국증권, 수수료 수익 가장 많았다[ECM/수수료] 미래에셋 바짝 추격...수수료 규모 줄었지만 수수료율은 상승
안정문 기자공개 2023-07-06 13:48:29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3일 15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023년 상반기 주식자본시장(ECM) 주관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대어급 딜이 실종된 가운데 중소형 기업공개(IPO)에서 수수료를 챙기면서 1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선두였다.한국투자증권은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가 시작된 이후 상반기 ECM 수수료 부문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증권사다. 2위인 미래에셋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을 1억 원 이하의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체 ECM 시장 수수료 수익은 553억5100만원이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1896억8400만원)의 29.2% 수준이다.
◇한국투자·미래에셋, 1위 경쟁 치열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ECM 수수료 수익 75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상반기까지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ECM 수수료 수익 1위에 오른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IPO 7건, 유상증자 2건 등 모두 9건의 딜을 수임했다. 1분기에는 제넥신의 유상증자와 오브젠, 제이오, 나노팀,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 삼성에프엔리츠의 IPO 등 6건의 딜을 맡았다. 2분기에는 젠큐릭스의 유상증자와 마이크로투나노, 마녀공장의 IPO를 수임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ECM 수수료 수익 상위 딜은 제이오(15억9000만원), 나노팀(10억9800만원), 마녀공장(10억4200만원),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10억1000만원) 등의 IPO다.
수수료 수익 상위권 순위는 수수료율이 갈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관금액에서 2위 미래에셋증권, 3위 삼성증권, 5위 KB증권에 뒤쳐졌지만 높은 수수료율을 바탕으로 수수료 수익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75억15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1위인 한국투자증권를 6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수수료 수익 상위 딜은 스팩인 미래에셋드림기업인수목적1호(14억원), 트루엔(12억3600만원), 모니터랩(10억7000만원) IPO 순이다.
삼성증권은 3위, NH투자증권은 4위를 기록했으며 ECM 주관실적 1위에 오른 KB증권은 수수료 수익 순위 5위에 머물렀다.
◇ECM 수수료 규모 하락세, 대어급 딜 부재 영향
2023년 상반기 ECM 수수료 수익은 553억5100만원으로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수료 수익은 2020년 444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1595억원, 2022년 1897억원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오다 올해 기세가 꺾였다.
수수료 수익 감소는 대어급 딜 부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IPO 가운데 발행규모가 1000억원 이상인 딜은 리츠(삼성에프엔리츠,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2건에 불과하다. 유상증자에서는 1000억원 이상의 딜이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뿐이다.
가장 큰 수수료가 발생한 IPO 딜은 발행규모 954억원 규모의 기가비스(23억8500만원)다. 유상증자에서는 롯데케미칼(48억6200만원)이 최대 수수료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수수료 수익이 발생한 딜 건수는 99건이다. 해당 수치는 2021년(154건)을 기점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수수료율은 상승세다. 올해 상반기 평균 ECM 수수료율은 167.63bp로 지난해 한해(102.70bp), 상반기(85.27bp)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가 시작된 이후 3번째로 높은 수치다.
올 상반기 ECM 수수료율이 높은 데는 중소규모 중심의 딜이 많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수수료율은 딜 사이즈, 난도 등의 영향을 받는다"며 "올 상반기에는 공모규모가 작은 딜이 많은 가운데 적정 수준의 수수료를 책정하다 보니 수수료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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