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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을 움직이는 사람들]기업금융 앞세워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하는 김윤홍 부행장(7)영업 최전방서 활약한 현장 전문 RM…오랜 경험서 발현되는 전문성 강점

고설봉 기자공개 2023-11-09 10:35:21

[편집자주]

신한은행이 변화하고 있다. 일등을 넘어 일류를 향한 도전에 나섰다. 정상혁 신한은행장(CEO) 취임 뒤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한 변화보단 조직의 근본을 바꾸는 내적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는 기조 아래 미래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드는 모습이다. 더벨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에 나선 신한은행 주요 인물들을 주목해 본다.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2일 07: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윤홍 부행장은 신한은행의 기업금융 전반을 이끄는 인물이다. 그는 오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최근 경쟁이 치열한 기업금융 시장에서 우량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SOHO) 등 자금이 필요한 곳에 상생과 협력을 기치로 맞춤형 여신을 공급하며 시장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기업분석과 리스크 관리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신심사부 등 본점 근무경험과 영업지점 RM 등을 거치며 적극적인 영업지원으로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중간 관리자 이후 지점과 지역본부 등 영업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한 기업금융 베테랑이다.

◇과열된 기업금융 시장…원칙과 기준 앞세워 안정 성장

신한은행의 기업금융 조직은 크게 기업그룹과 GIB대기업그룹, 외환본부 등으로 나뉘어 있다. 김 부행장은 기업부문장으로 기업금융 전체 조직을 총괄한다. 동시에 기업그룹장을 겸직하며 중소법인과 SOHO에 조금 더 방점을 두고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기업금융 시장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김 부행장은 신한은행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며 계획된 속도와 방향대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떠밀려 포트폴리오를 안배하지 않은 과속 성장에 특히 주의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최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기업금융 시장에서 지나친 외형경쟁보다는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장기거래 우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금리 등 다양한 혜택를 제공하고 있고 기업고객 조직화 제도를 통해 우수기업 오너 및 차세대 경영자를 대상으로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기업대상으로 ‘기업상생 프로그램(CSP제도 등)’을 운영하고 국가첨단, 소부장 특화산업 등 미래성장 동력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사회 구현과 금융권 ESG선도를 위해 ESG경영 실천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부행장은 시장 상황을 반영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의 기업금융을 성장시키고 있다. 그는 “최근 국제정세가 불확실해지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고객들의 니즈도 다양해졌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정도영업에 기반한 기업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과거 기업고객들을 지원하는 형태가 주로 대출이었다면 현재는 가업승계·세무·해외투자·사업재편 관련 컨설팅 등 토탈솔루션이 필요해졌다”며 “기업고객들의 니즈를 캐치해 본부 유관부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적시성 있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부문장으로서 부문 내 그룹간 또는 부서간 협업을 위해 주기적으로 부문회의를 개최해 소통하며 ‘연결과 확장‘ 관점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며 “부문 내 실무자 협의체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협업이 원화히 진행되고 시너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도 신한은행은 기업금융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올 9월말 기준 신한은행의 중소기업(중소법인, SOHO)대출은 약 130조원에 달한다. KB국민은행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과거부터 다져온 탄탄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영업채널을 통한 꾸준한 신규 차주 발굴의 결과다.

특히 신한은행은 차주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대출금리를 제공하는 등 상생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다양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받은 법인 및 SOHO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측면지원 해왔다.

김 부행장은 “기업금융의 성장에 있어 상생에 초점을 맞춰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합금융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자 성공지원을 위한 ‘신한 소호(SOHO)사관학교’,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및 세미나’ 등을 운영 중”이라며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이행과 대기업 협력사의 공급망 ESG평가 대응 컨설팅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최근 몇 년 대기업부문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기업금융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김 부행장은 “대기업부문에서도 기업별, 산업별 지나친 쏠림을 경계하면서 적정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원화대출 지원에서 벗어나 전통 IB와 인수금융 시장 등에서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영업전략을 수립해 이행 중”이라며 “향후에도 그룹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대기업 고객 대상으로 적시성 있는 자금 제공을 통해 내실 자산성장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는 현장 전문가가

최근 김 부행장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신사업이다. 그는 “현재 기업금융 시장은 극심한 출혈경쟁으로 이미 레드오션 시장”이라며 “직원들과 주기적으로 소통의 시간을 갖고 블루오션 시장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행장은 “대기업 LBO중심의 IB시장에서 증권사를 비롯한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며 “또 플랫폼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공급망 금융 및 BaaS(Baking as a Service)형태의 미래금융에도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이면에는 경쟁사별 상품의 차별화가 쉽지 않은 은행업 본연의 한계성이 있다. 김 부행장은 “현재 시장상황은 금융상품만으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한은행은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 발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 부행장이 이끄는 기업그룹에선 올 상반기 사업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일리(Daily)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소호메이트’를 출시했다. 금융-비금융 선순환 비즈니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김 부행장은 “네이버 및 토스 등 대출비교 플랫폼에 당행 비대면 상품을 입점시키고 보다 다양한 비대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 당행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매출채권보험 연계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해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DB활용 업무협약을 맺어 ESG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했다”며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대출 등을 통해 친환경 금융 확대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일류신한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정도영업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선택받는 은행이 돼야한다”며 “고객몰입을 바탕으로 혁신과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DT 가속화와 글로벌 부분에서의 선제적인 전략을 펼쳐 지속가능성장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66년생인 김 부행장은 광주제일고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다양한 부서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는 여신심사부 근무경험과 적극적인 영업지원으로 기업분석과 리스크 관리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 부행장은 중간 관리자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 최전선에서 경험을 쌓았다. 가산디지털기업금융 부지점장 겸 RM, 기업금융개선지원본부 선임심사역, 삼성대기업 금융센터장 겸 RM, 기업여신심사부 본부장 겸 부장심사역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월 그는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경기서부본부 본부장으로 발령받았다. 특유의 현장 감각과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과를 내면서 승승장구했다. 2022년 정기인사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해 기업부문장 겸 기업그룹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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