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에쿼티, BNK증권 손잡고 이투스교육 리캡 추진 차환과 함께 추가 차입 계획, 2015년 포트폴리오 '투자 장기화'
임효정 기자공개 2024-07-12 07:58:2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1일 10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10년 전 투자한 이투스교육에 대한 리캡(자본재조정)을 추진한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1000억원대의 인수금융을 차환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자금을 최대한 확보할 것으로 알려진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앵커에쿼티는 이투스교육의 리캡을 추진한다. 규모는 최소 1000억원대다. 주선업무는 BNK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리캡은 기존의 인수금융을 차환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배당 및 엑시트를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인수금융 만기는 내년 4월말로 도래한 상태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선업무를 맡았다.
주선 업무의 바통은 BNK증권이 이어받았다. BNK증권은 최근 새롭게 인력을 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인수금융을 총괄한 김미정 전무가 올해 4월 IB금융본부장으로 합류하면서다.
앵커에쿼티는 그간 이투스교육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통매각이 여의치 않자 자회사인 단비교육과 교육지대를 따로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도 시도해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 주인을 찾지 못했고 단비교육의 경우 기업공개(IPO)로 선회해 엑시트를 추진 중이다.
앵커에쿼티가 이투스교육에 투자한건 2015년이다. 당시에는 소수지분 투자였다. 이후 이투스교육의 지분율을 점차 늘린 앵커에쿼티는 2019년 경영권을 확보하며 바이아웃딜로 전환시켰다. 첫 투자 이후 4년 만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앵커에쿼티가 설립한 SPC가 보유한 이투스교육 지분율은 58.9%다.
이투스교육의 모태는 1998년 설립된 청솔학원이다. 청솔학원은 2009년 SK커뮤니케이션의 100% 자회사였던 이투스를 500억원에 인수해 합병하면서 사명을 지금의 이투스교육으로 바꿨다.
이투스교육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3억원 21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9.3%, 33.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직전해 619억원과 비교해 19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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