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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글로벌전략 점검]글로벌 전문가 영입…현지 파트너십 강화 기대글로벌 네트워크 보유…현대차그룹과 글로벌 사업 연계 강화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16 12:55:53

[편집자주]

현대캐피탈이 현대차그룹 캡티브로서의 주요 거점 지역 위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그룹 브랜드의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지 맞춤형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그룹의 완성차 판매 확장 정책에 발맞춰 해외시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의 글로벌사업 현황과 전략을 들여다 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2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새롭게 선임된 정형진 대표(사진)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서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직할경영 체제에서 이뤄진 첫 대표 인사인 만큼 글로벌 사업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볼 수 있다.

◇캡티브 금융 이해도 높아, 혁신금융으로 모빌리티 변화 대응

현대캐피탈은 2021년 현대차그룹이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전속금융사(캡티브)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판매시장 확장에 발맞춰 해외 판매채널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서며 진출 지역과 상품,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캡티브 역할이 강화되면서 캡티브 금융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글로벌 전문가로 대표 교체를 단행했다. 정형진 대표는 글로벌 금융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에서만 약 25년간 재직하며 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와 금융 자문을 수행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자문으로도 활동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정형진 대표는 현대차, 기아와 글로벌 판매를 연계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확장하고 현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형진 대표의 글로벌 사업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에 대응도 필요하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EV)에 투자하며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형진 대표는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를 필두로 인증중고차(CPO), 도심항공교통(UAM),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로보틱스 등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해외사업 총괄에 HCA 법인장, 그룹사와 시너지 강화

현대캐피탈은 해외사업 부문에도 글로벌 전문가를 선임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의 글로벌 사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그룹내 글로벌 전문가를 선임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로스 윌리엄스 부사장을 본사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로스 윌리엄스 부사장은 현대캐피탈의 미국법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에서 오랜기간 근무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지니고 있다. 현재 현대캐피탈 미주지역 총괄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로스 윌리엄스 부사장은 GE캐피탈 출신으로 2010년에 HCA에 합류했다. 로스 윌리엄스 부사장은 HCA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했으며 2014년에는 캐나다법인 '현대캐피탈 캐나다(HCCA)' 법인장에 선임됐다. 1년 후 HCA 법인장으로 복귀해 지난해까지 약 8년간 법인장을 맡았다.

정주용 유럽지원실장도 현대캐피탈이 현대차그룹에서 글로벌 전문가로 영입한 케이스다. 정주용 실장은 현대차 글로벌사업기획1팀장과 글로벌판매지원1실장 등을 지낸 글로벌 전문가로 2022년 현대캐피탈 해외사업실장으로 영입됐다.

프랑스법인 '현대캐피탈 프랑스(HCF)'를 설립하고 유럽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정주용 실장이 유럽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유럽시장은 현대차그룹의 주요 거점 지역 중 하나다. 현대캐피탈은 차량 공급이 개선되고 그룹사 공동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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