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억 모으는 엘케이셀텍, 오퍼스-NH PE·파라투스 FI로 합류 노앤·우리PE 이어 투자자 명단 확정, 딜클로징 목전
김예린 기자공개 2024-08-09 08:05:43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필름테이프 제조업체 ‘엘케이셀텍’이 530억원 규모로 투자 유치에 나선 가운데,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와 NH투자증권 PE(이하 오퍼스-NH PE),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이하 파라투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합류했다. 앞서 투자를 결정한 노앤파트너스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이하 우리PE)와 함께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케이셀텍이 신규 펀딩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신주 180억원과 구주 350억원을 인수할 투자자들을 확보했고, 계약 체결도 완료했다. 차주 자금 납입 예정이다. 추가로 예상되는 변수는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딜클로징을 완료한 셈이다.
메인 투자자는 노앤파트너스와 우리PE다. 구주와 신주를 섞어 각각 150억원, 200억원씩 베팅한다. 오퍼스-NH PE는 100억원, 파라투스는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FI들이 가져가는 신주와 구주 비율은 모두 동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복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나눠 베팅하는 형태로, PE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클럽딜이다. FI들 모두 기존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하는 만큼 자금 조달은 마쳤다.
이번 펀딩 완료 시 엘케이셀텍의 기업가치는 포스트밸류 기준으로 1200억원까지 올라간다. 엘케이셀텍은 올 2분기부터 삼정KPMG와 손을 맞잡고 복수 투자자들을 물색해왔다. 여러 PE와 벤처캐피탈(VC)이 관심을 갖고 검토해왔다.
엘케이셀텍은 2022년 10월 모회사인 피닉스라이징이 산업용 필름테이프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소재사업부문을 물적분할로 분리하면서 출범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98.11%를 보유한 피닉스라이징으로, 전자제품 부자재의 제조·가공업을 영위한다. 엘케이셀텍과 피닉스라이징 모두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엘케이셀텍의 산업용 필름테이프는 과부하 방지 패드용으로 활용된다. TV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 쓰이는 완충재로서 정전기 방지와 내열, 산화방지, 난연성에 우수한 소재다.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전기차 분야 매출 비중도 30%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다.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인도네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2022년 30억원에서 작년 404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4억원에서 지난해 53억원으로 13배가량 뛰었다. 순이익은 2022년 6억원 손실을 봤지만 지난해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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