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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6회 데모데이 개최…'아이쿠카' 최우수상 수상 6개 스타트업 IR 피칭…이상학 부회장 "모두 글로벌 유니콘 되길"

이성우 기자공개 2024-10-31 09:02:0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18: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즈 핀테크 플랫폼 '아이쿠카'가 한국통신자사업연합회(KTOA)가 개최한 '제 6회 벤처리움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합성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큐빅', 장려상은 중소형 건물관리 전문 스타트업 '컨텍터스'가 수상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KTOA 본사 셀라스홀에서 제 6회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노리스페이스, 뉴메스, 도슨티, 아이쿠카, 컨텍터스, 큐빅 등 6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KTOA 벤처리움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출자한 '코리아 IT 펀드(KIF)'의 투자수익 일부를 활용해 ICT 벤처 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는 ICT 분야 유망 창업 기업 발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업계를 포함해 통신사, 유관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0일 제 6회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상학 KTOA 부회장, 채성민 씨엔티테크 부사장, 정민찬 큐빅 대표, 방남진 아이쿠카 대표, 김태훈 컨텍터스 본부장, 임형규 인터베스트 부사장

이상학 KTOA 부회장은 "벤처리움 데모데이의 열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사회적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존재는 젊은 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 모두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아이쿠카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서비스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금융활동을 보다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아이쿠카는 △정기 용돈 송금 △실시간 자녀 카드 사용 내역 및 위치 확인 △하루 미션과 챌린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날 발표에서 방남진 아이쿠카 대표는 "내년에는 매출 40억원 정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3년내에 6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린이와 미성년자에 특화된 인터넷 은행을 설립하는 걸 목표로 빠르게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큐빅은 차등정보보호 프라이버시 기술을 이용해 원본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합성데이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특히 개발 지식이 없어도 마우스만을 이용해 직접 합성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DTS(Data Transform System)'를 제공한다.

정민찬 큐빅 대표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대기업에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사업을 진행 중이며 기술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인수합병(M&A)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려상을 받은 컨텍터스는 중소형 빌딩 관리 플랫폼 '둥지'를 운영하고 있다. 컨텍터스는 정기적으로 시설물을 점검하고 이슈가 발행하면 1시간 이내로 출동할 수 있는 순환형 관리 시스템을 도입, 서울 지역 130여개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 상주 관리인 대신 다양한 전문가들이 적재적소에 투입돼 건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훈 컨텍터스 본부장은 "올해 4월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고, 매출은 매년 3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엔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노리스페이스, 뉴메스, 도슨티도 이날 발표를 통해 VC 및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가장 먼저 발표 무대에 선 노리스페이스는 AI 기반 디지털 위변조 탐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금융사에게 고객이 청구한 심사 서류의 위변조 여부를 탐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메스는 경량화된 전문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이 만든 범용 AI 모델은 모델 내부에서 결정되는 변수인 파라미터 수가 많고,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출력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많이 생기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업계에 뛰어들었다.

마지막으로 도슨티는 쇼핑몰 고객 응대 자동화 AI 챗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언제든 AI 챗봇이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쇼핑몰 운영자가 AI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AI 챗봇을 만들 수 있다. 또 AI 챗봇은 자동 응답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영업도 한다. 추후 아웃바운드 영업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30일 열린 KTOA 벤처리움 데모데이에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류민기 스틱벤처스 이사, 박진영 뮤렉스파트너스 상무, 임형규 인터베스트 부사장, 채성민 씨엔티테크 부사장, 김혜진 IMM인베스트먼트 상무


이번 행사의 심사는 김혜진 IMM인베스트먼트 상무, 채성민 씨엔티테크 부사장, 임형규 인터베스트 본부장, 박진영 뮤렉스파트너스 상무, 류민기 스틱벤처스 이사가 진행했다.

김혜진 상무는 "심사역은 좋은 회사 찾는게 기쁨인데, 기대한 것보다 더 재밌었다"며 "만나보고 싶은 기업을 몇군데 찾아서 소득이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진영 상무는 "몇몇 회사 같은 경우는 투자를 검토했던 곳도 있는데, 그때 왜 투자하지 않았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회사도 있다"며 "앞으로도 잘 성장하실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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