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순철 CFO 후임 지원팀장 '이학민' 선임 사내 중요 보직 평가, 사업지원TF 전천후 능력 과시…김동욱 재경팀장 유임
김경태 기자공개 2024-12-06 07:58:22
이 기사는 2024년 12월 05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재무 관련 부서에 속한 임원들의 업무 조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박순철 부사장이 박학규 사장의 뒤를 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게 됐다. 박 부사장이 기존에 맡던 지원팀장은 이학민 사업지원TF 부사장이 임명됐다. 지원팀장은 삼성전자의 요직 중 하나로 사업지원TF에서 전천후 투입 능력을 과시하게 됐다.5일 재계 및 전자업계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기 임원 인사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박 부사장의 뒤를 이어 지원팀장을 맡을 임원으로 이 부사장을 임명했다.
이번 보직 변경은 박 사장이 사업지원TF로 이동하면서 연쇄적으로 이뤄졌다. 박 사장을 대신해 박 부사장이 CFO가 되면서 전사 지원팀장에 누가 선임될지 삼성 안팎의 관심이 모였다.
지원팀장은 삼성전자 내에서도 중요한 보직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FO 휘하에 있는 재경팀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예산 관리 등 핵심적인 업무를 담당해 영향력이 적잖은 자리다. 삼성전자는 주요 부문에도 지원팀을 두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요직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박 부사장이 CFO와 지원팀장을 겸직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새로운 인물이 자리를 맡게 됐다. 이번 인사로 사업지원TF가 공석이 된 자리에 언제든 임원을 투입할 수 있는 전천후 역량을 과시하게 됐다.
이 부사장은 사업지원TF 소속으로 있다가 지원팀장으로 전격 발령됐다. 그는 글로벌지원팀 담당 부장으로 있다가 2014년 12월 인사에서 상무 타이틀을 달았다. 지원팀 담당 임원으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8년 12월 인사에서 전자 계열의 미니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TF로 발령을 받았다. 2020년 12월 인사에서는 전무로 승진했고 네트워크 지원팀장을 맡기 시작했다. 이듬해 12월 삼성전자가 전무와 부사장 직급을 통합하면서 자연스럽게 부사장이 됐다.
그 후 2022년 12월 사업지원TF로 복귀했다. 이번 인사에서 다시 중요한 보직을 꿰차게 되면서 그룹 최고위층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CFO 휘하 조직 중 핵심으로 꼽히는 재경팀장의 경우 변화가 없었다. 김동욱 부사장이 재경팀장을 지속적으로 맡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재경팀에서 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다 2021년 12월 인사에서 재경팀장으로 임명됐다.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의 부진과 맞물려 현금 유동성 확보와 내부 자금 소요 관리를 위해 사투를 벌였다. 김 부사장이 이번에 유임되면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요한 직책을 지속적으로 맡게 되면서 최고위층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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