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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파트너스, 해외 바이오투자 '결실' 아드바크테라퓨틱스 13일 나스닥 상장 예정…문현식 전무, 이사회 참여

이채원 기자공개 2025-02-14 08:51:5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08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해외 바이오 투자에서 결실을 내고 있어 이목을 끈다. 2016년 바이오 전담 조직을 꾸린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협업과 투자에 공을 들인 결과다. 하우스는 향후에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1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가 투자한 아드바크테라퓨틱스(Aardvark Therapeutics)가 이달 13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예정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아드바크테라퓨틱스의 2019년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후 2021년 시리즈B 투자도 이어갔으며 총 36억원을 투자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드바크테라퓨틱스는 1억달러(약 1452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16달러에서 18달러 사이의 공모가로 59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공모가밴드 중간값에 주가를 형성한다고 가정하면 예상시가총액은 3억6350만달러(약 5280억원) 수준이다.


특히 2019년부터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아드바크테라퓨틱스의 이사회(BoD, Board of Directors)에 참여하며 선진적인 사후관리를 도왔다고 전해진다.

이사회 중심으로 회사 경영이 이루어지는 미국기업에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것은 주요 투자자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프리미어파트너스 바이오본부 관계자는 "해외투자는 사후관리가 어려운 편에 속한다"며 "하우스는 해외투자에 있어 이사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거나 파트너사를 통해 이사회 논의사항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지를 우선요건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아드바크테라퓨틱스는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바이오 벤처회사다. 회사는 미각 수용체를 타깃하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개발한다. 미각 수용체는 혀 이외에도 소화기계, 폐, 뇌 등에 분포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비만치료제 ARD-101이다.

현재 ARD-101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ARD-101은 프래더-윌리 증후군(Prader-Willi syndrome, PWS) 환자의 과식증(hyperphagia) 치료를 목표로 한다. 프래더-윌리 증후군은 음식을 먹어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해 음식에 강한 집념을 보이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이외에도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해 뉴모라테라퓨틱스(Neumora Therapeutics)의 나스닥 IPO를 경험했으며 2022년 초 미국 항암바이러스 전문기업 칼리비르이뮤노테라퓨틱스(KaliVir Immunotherapeutics)의 시리즈A 라운드를 리드투자했다. 칼리비르이뮤노테라퓨틱스는 당시 1110만 달러(14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고 프리미어파트너스는 그중 40억원을 투자했다. 밸류에이션은 미공개다. 문현식 프리미어파트너스 전무가 칼리비르이뮤노테라퓨틱스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속적인 바이오 해외 협업을 통해 향후에도 해외투자 성공사례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파트너들은 바이오본부를 만들 당시 전문성을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하우스는 미국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 아치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문적인 의견을 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양사는 약 8년째 함께 협업 중이다.

하우스는 JLABS코리아의 업체 평가·선정 및 지원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JLABS코리아는 존슨앤존슨사 산하 글로벌 진출 지원(액셀러레이팅) 전문기관인 JLABS의 한국 지부로 지난해 개소했다.

해외 출자자 관심도 상당하다. 지난해 6월 최종 결성된 프리미어 IBK KDB K-바이오백신투자조합에 싱가포르계 사모투자회사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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